논어 01편(학이) 11장

논어 2008. 1. 23. 01:59

子曰 자왈

父在觀其志 부재관기지

父沒觀其行 부몰관기행

三年無改於父之道 삼년무개어부지도

可謂孝矣 가위효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님이 계실 때는 그의 뜻을 살피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는 그의 행적을 살핀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삼년동안 부모님이 걸어온 길을 바꾸지 않으면

가히 (그가) 효도했다고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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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1편(학이) 10장

논어 2008. 1. 21. 12:58

子禽問於子貢曰 자금문어자공왈
夫子至於是邦也 부자지어시방야
必聞其政 필문기정
求之與 抑與之與 구지여 억여지여
子貢曰 자공왈
夫子溫良恭儉讓以得之 부자온량공검양이득지
夫子之求之也 부자지구지야
其諸異乎人之求之與 기저이호인지구지여

 

자금이 자공께 물었다.
공자께서 한 나라에 이르시면
반드시 그 나라의 정치를 들으시는데
이는 스스로 구하시는 것입니까? 누가 일러주는 것입니까?
자공께서 말씀하셨다.
공자께서는 온화함, 선량함, 공손함, 검소함, 겸양함을 통해 들으시는 것이라네.
선생님께서 스스로 구하신다 해도
다른 사람이 스스로 구하는 것과는 다르다네.

 

자금은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40세 어렸다.

자공은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31세 어렸다. 자공은 논어에 특히 자주 등장한다. 논어를 보면 자공과 공자님 사이의 친밀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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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1편(학이) 09장

논어 2008. 1. 20. 21:06

曾子曰 증자왈

愼終追遠 신종추원

民德歸厚矣 민덕귀후의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죽음(장례)에 신중히 임하고, 먼 선조를 추모하면,

백성의 덕이 두터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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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1편(학이) 08장

논어 2008. 1. 19. 15:50

子曰 자왈

君子不重則不威 군자부중즉불위

學則不固 학즉불고

主忠信 주충신

無友不如其者 무우불여기자

過則勿憚改 과즉물탄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무겁지 못하면 위엄이 없고,

배움이 견고하지 못하다.

충실하고 신실하려 노력해야 한다.

친구가 자기보다 못하다고 여기지 말아야 한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주저 말고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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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1편(학이) 07장

논어 2008. 1. 18. 13:36

子夏曰 자하왈
賢賢易色 현현역색
事父母能竭其力 사부모능갈기력
事君能致其身 사군능치기신
與朋友交言而信 여붕우교언이신
雖曰未學 수왈미학
吾必謂之學矣 오필위지학의

 

자하께서 말씀하셨다.
현인을 볼 때 몸가짐을 바꾸고
부모를 모실 때 힘을 다하고
군주를 모실 때 목숨을 바치고
친구와 이야기 나눌 때 신뢰를 줄 수 있다면
남들이 그를 못 배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나는 그를 배운 사람이라 이르겠다.

 

자하는 이름이 卜商(복상)이며,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44세 어렸다.
공자님 사후 河東(하동)에서 학문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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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1편(학이) 06장

논어 2007. 12. 21. 11:47

子曰 자왈
弟子 제자
入則孝 입즉효
出則悌 출즉제
謹而信 근이신
汎愛衆 범애중
而親仁 이친인
行有餘力 행유여력
則以學文 즉이학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자들아.
집에 들어서는 효도하라.
집을 나서서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근면함으로써 신뢰를 얻어라.
널리 대중을 사랑하라.
이렇게 함으로써 仁(인)을 가까이하라.
이렇게 행하고도 힘이 남으면
바로 글을 익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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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1편(학이) 05장

논어 2007. 12. 19. 12:20

子曰 자왈
道千乘之國 도천승지국
敬事而信 경사이신
節用而愛人 절용이애인
事民以時 사민이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대의 수레가 있을만큼 큰 나라를 이끌려면
정성을 다해 일을 대함으로써 신뢰를 얻어야 한다.
씀씀이를 아낌으로써 백성을 사랑해야 한다.
사람을 부릴 때는 시기(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다른 사람을 이끄는 입장이 된다. 이끄는 대상이 천승이나 되는 대국이 아니더라도, 다만 한 사람뿐일 때라도 되새겨야 할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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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1편(학이) 04장

논어 2007. 12. 18. 22:33

曾子曰 증자왈
吾日三省吾身 오일삼성오신
爲人謀而 不忠乎 위인모이 불충호
與朋友交而 不信乎 여붕우교이 불신호
傳 不習乎 전 불습호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매일 3번 스스로를 반성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꾀함에 있어 충성을 다하였는가?
벗과 사귐에 있어 신의를 다하였는가?
전해진 바를 몸에 익히려 했는가?

 

증자는 이름이 參(삼)이며,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46세 아래다. 둔하다는 평을 들었지만 무던함과 열정으로 공자님 사후 학단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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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1편(학이) 03장

논어 2007. 12. 17. 00:32

子曰 자왈
巧言令色 鮮矣仁 교언영색 선의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교묘한 말과 꾸민 표정은 어짐과 멀다.

 

2019.1.28.
상냥한 말과 상냥한 표정이 문제는 아닐 것이다. 말과 표정 뒤의 진심이 仁해야 함을 경계하신 것 같다.

 

2022.5.4.
"용모와 말씨는 배우는 사람이 기르고 힘써야 할 곳이다. 그러나 번지르르하고 아름답게 꾸며서 남의 보고 듣는 것을 기쁘게 하는 데만 뜻을 두면 마음이 바깥으로 치달아서 이 드물 것이다."라는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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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1편(학이) 02장

논어 2007. 12. 16. 02:57

有子曰 유자왈

其爲人也孝弟 而好犯上者 鮮矣 기위인야효제 이호범상자 선의

不好犯上 而好作亂者 未之有也 불호범상 이호작란자 미지유야

君子務本 本立而道生 군자무본 본립이도생

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유자께서 말씀하셨다.

효성스럽고 잘 따르는 사람이 윗사람을 해하는 경우는 드물다.

윗사람을 해하기 싫어하면서 난리를 일으키는 사람은 지금껏 없었다.

군자는 근본에 힘써야 한다 근본이 바로 서야 '道(도)'가 생겨난다.

효성스럽고 잘 따르는 것이 '仁(인)'의 근본이다.

 

유자(有子), 자는 자유(子有).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33세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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