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9편(자장) 25장

논어 2010. 1. 11. 08:33

陳子禽 謂子貢曰 진자금 위자공왈
子爲恭也 자위공야
仲尼 豈賢於子乎 중니 개현어자호

 

진자금이 자공에게 말했다.
선생님은 공경스러움을 이루었습니다.
공자님이라 해도 어찌 선생님만큼 현명하겠습니까?

 

子貢曰 자공왈
君子一言以爲知 군자일언이위지
一言以爲不知 일언이위부지
言不可不愼也 언불가불신야

 

자공이 말했다.
군자는 한마디 말로 지혜롭다 여겨지기도 하고
한마디 말로 지혜롭지 못하다 여겨지기도 하니
말을 신중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네.

 

夫子之不可及也 부자지불가급야
猶天之不可階而升也 유천지불가계이승야
夫子之得邦家者 所謂 부자지득방가자 소위
立之斯立 입지사립
道之斯行 도지사행
綏之斯來 수지사래
動之斯和 동지사화
其生也榮 기생야영
其死也哀 기사야애
如之何其可及也 여지하기가급야

 

스승님(공자님)에게 미치지 못함은
계단을 밟고 하늘에 오르지 못함과 같네.
스승님께서 나라를 맡아 다스렸다면,
소위 일으켜 주어 일어나게 하고,
이끌어 주어 행동하게 하고,
편안케 하여 모여들게 하고,
움직이게 하여 화합하게 함을 이루셨을 터이니,
그(스승님)의 삶은 (백성의) 영광이고,
그의 죽음은 (백성의) 슬픔이라네.
(내) 어찌 그분께 미칠 수 있겠는가?

 

진자금은 자금을 말한다.

자금과 자공은 공자의 제자다.

이렇게 논어 자장편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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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9편(자장) 24장

논어 2010. 1. 11. 08:29

叔孫武叔 毁仲尼 子貢曰 숙손무숙 훼중니 자공왈

無以爲也 仲尼 不可毁也 무이위야 중니 불가훼야

他人之賢者 丘陵也 猶可踰也 타인지현자 구릉야 유가유야

仲尼 日月也 無得而踰焉 중니 일월야 무득이유언

人雖欲自絶 인수욕자절

其何傷於日月乎 기하상어일월호

多見其不知量也 다견기부지량야

 

숙손무숙이 공자님을 폄훼하자 자공께서 말씀하셨다.

그러지 마십시요. 공자님을 폄훼할 수 없는 분입니다.

다른 현자들은 구릉과 같아서 넘으려면 넘을 수 있지만,

공자님은 해와 달 같아서 도저히 넘을 수 없습니다.

사람이 (해와 달과의 관계를) 끊으려 한다 해도

어찌 해와 달을 상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님을 폄훼하는 것은) 당신의 지혜가 모자람을 내보일 뿐입니다.

 

숙손무숙은 노나라의 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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叔孫武叔 語大夫於朝曰 숙손무숙 어대부어조왈
子貢 賢於仲尼 자공 현어중니
子服景伯 以告子貢 자복경백 이고자공

 

숙손무숙이 조정의 대부들에게
자공이 공자보다 현명하다고 말했다.
자복경백이 이를 자공에게 일러주었다.

 

子貢曰 자공왈
譬之宮牆 賜之牆也及肩 비지궁장 사지장야급견
竅見室家之好 규견실가지호

 

자공이 말했다.
궁궐의 담장에 비유하자면 賜(사, 자공의 이름)의 담장은 어깨 정도의 높이일 뿐이다.
그래서 담 너머로 집안 풍경이 좋은 것을 볼 수 있다.

 

夫子之牆 數仞 부자지장 수인
不得其門而入 부득기문이입
不見宗廟之美 百官之富 불견종묘지미 백관지부
得其門者 或寡矣 득기문자 혹과의
夫子之云 不亦宜乎 부자지운 불역의호

 

선생님(공자님)의 담장은 몇 배나 높아서
그 문으로 들어서지 않는 이상
종묘의 아름다움도 백관의 북적임도 볼 수 없다.
그 문으로 들어선 자가 드무니
그가 그렇게 말하는 것도 당연하지 않겠는가?

 

숙손무숙은 노나라의 대부다.

자공과 자복경백은 공자님의 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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衛公孫朝問於子貢曰 위공손조문어자공왈
仲尼焉學 중니언학
子貢曰 자공왈
文武之道 未墜於地 在人 문무지도 미추어지 재인
賢者 識其大者 현자 식기대자
不賢者 識其小者 불현자 식기소자
莫不有文武之道焉 막불유문무지도언
夫子 焉不學 부자 언불학
而亦何常師之有 이역하상사지유

 

위나라의 공손조가 자공에게 물었다.
공자는 어디서 배웠소?
자공께서 말씀하셨다.
문왕과 무왕의 道(도)가 아직 땅에 떨어지지 않고 사람들 중에 있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그 중 큰 것을 기억하고,
현명하지 못한 사람도 그 중 작은 것을 기억합니다.
문왕과 무왕의 道(도)를 지니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선생님(공자님)께서 어찌 배움이 없으시겠습니까?
그리고 어찌 정해진 스승이 있으시겠습니까?

 

공손조는 위나라의 대부다.

문왕과 무왕은 주나라를 세운 시조다.
공자께서는 문왕, 무왕, 주공이 일으킨 주나라의 초기 문화를 복원하고 싶어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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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貢曰 자공왈

君子之過也 군자지과야 

如日月之食焉 여일월지식언 

過也 과야 

人皆見之 인개견지

更也 경야  

人皆仰之 인개앙지


자공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의 잘못은

일식이나 월식 같은 것이다.

잘못을 저지르면

모든 사람이 보게 된다.

(하지만 잘못을) 고치면

모든 사람이 우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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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貢曰 자공왈
紂之不善 不如是之甚也 주지불선 불여시지심야
是以君子 惡居下流 시이군자 오거하류
天下之惡 皆歸焉 천하지악 개귀언

 

자공께서 말씀하셨다.
주왕의 선하지 못함은 사실 그처럼 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군자는 하류에 거처함을 경계한다 (바르지 못하게 행실함을 경계한다).
천하의 모든 악이 (하류로) 모여들기 때문이다.

 

주왕은 은나라의 마지막 왕이다. 주나라의 시조 무왕은 은나라에 반역하는 명분으로 주왕의 포악함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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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9편(자장) 19장

논어 2009. 12. 31. 08:13

孟氏 使陽膚 爲士師 맹씨 사양부 위사사
問於曾子 문어증자
曾子曰 증자왈
上失其道 상실기도
民散久矣 민산구의
如得其情 여득기정
則哀矜而勿喜 즉애긍이물희

 

맹씨가 陽膚(양부)를 士師(사사, 재판을 맡는 관료)로 삼았다.
(그러자 양부가) 증자를 찾아와 물었다.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윗사람이 그 道(도)를 잃어
민심이 흩어진지 오래되었다.
네가 (백성들의 죄짓는) 사정을 듣게 되면
그 슬픔을 가엽게 여겨야지, (사건을 처리하여 공을 얻게 됨을) 기뻐하면 안 된다.

 

陽膚(양부)는 증자의 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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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9편(자장) 18장

논어 2009. 12. 30. 08:51

曾子曰 증자왈
吾聞諸夫子 오문저부자
孟莊子之孝也 맹장자지효야
其他可能也 기타가능야
其不改父之臣 기불개부지신
與父之政 여부지정
是難能也 시난능야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선생님(공자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맹장자의 孝(효)는
기타의 것들은 능히 따라 할 수 있는 것이나,
그가 부친의 신하들을 바꾸지 않은 채 함께 하고
부친의 정책을 (바꾸지 않은 채) 실행한 것은
능히 따라 하기 힘든 것이다 하셨다.

 

맹장자는 노나라의 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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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9편(자장) 17장

논어 2009. 12. 29. 16:30

曾子曰 증자왈

吾聞諸夫子 오문저부자

人未有自致者也 인미유자치자야

必也親喪乎 필야친상호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선생님(공자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사람은 스스로 내켜 지극히 하는 일이 없다.

굳이 있다면 부모께서 돌아가셨을 때 슬퍼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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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9편(자장) 16장

논어 2009. 12. 29. 16:30

曾子曰 증자왈

堂堂乎 張也 당당호 장야

難與竝爲仁矣 난여병위인의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당당하구나, 자장은.

(하지만) 함께 仁(인)을 도모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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