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구'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08.07.11 논어 07편(술이) 14장
  2. 2008.06.05 논어 06편(옹야) 10장 1
  3. 2008.05.25 논어 06편(옹야) 06장
  4. 2008.05.21 논어 06편(옹야) 03장
  5. 2008.04.23 논어 05편(공야장) 08장
  6. 2008.02.27 논어 03편(팔일) 06장

논어 07편(술이) 14장

논어 2008. 7. 11. 13:37

冉有曰 염유왈
夫子爲衛君乎 부자위위군호
子貢曰 자공왈
諾 吾將問之 낙 오장문지

 

염유가 말했다.
공자께서 위나라의 왕을 돕고자 하실까?
자공이 말했다.
좋아. 내가 여쭈어보지.

 

入曰 입왈
伯夷叔齊何人也 백이숙제하인야
曰古之賢人也 왈고지현인야
曰怨乎 왈원호
曰求仁而得仁 왈구인이득인
又何怨 우하원

 

(자공이) 들어가 말했다.
백이와 숙제는 어떤 사람입니까?
(공자께서) 이에 대답하셨다.
고대의 현인이다.
다시 물었다. 원한을 가졌을까요?
다시 대답하셨다. 仁(인)을 구해서 仁(인)을 얻었는데
어찌 원한이 있겠느냐?

 

出曰 출왈
夫子不爲也 부자불위야

 

(자공이) 나와서 말했다.
스승님께서는 돕지 않으실거네.

 

위나라 왕의 이름은 '첩(輒)'이다. 아버지 '괴외(蒯聵)'와 왕위를 놓고 다퉜다.

백이와 숙제는 형제다. 서로 왕위를 사양하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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冉求曰 염구왈

非不說子之道 비불열자지도

力不足也 역부족야

子曰 자왈

力不足者 역부족자

中道而廢 중도이폐

今女畵 금여획

 

염구가 말했다.

선생님의 道(도)를 기뻐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힘이 부족할 따름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힘이 부족한 사람은

道(도)를 따르다 (힘이 다해) 죽는다.

너는 지금 선을 긋고 있다

(너는 지금 미리 한계를 긋고 나아가지 않고 있다).

 

길을 걷다 그 길 위에서 기진하여 죽는다.
더 바랄 것도, 더 바란 것도 없다. 담백하다.
논어에서 가장 힘 있는 글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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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6편(옹야) 06장

논어 2008. 5. 25. 12:28

季康子問 계강자문

仲由可使從政也與 중유가사종정야여

子曰 자왈

由也果於從政何有 유야과어종정하유

 

계강자가 물었다.

중유(자로를 이름)에게 정치를 맡길만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由(유, 자로의 이름)는 과감합니다. 어찌 정치를 맡기지 못하겠습니까?

 

賜也可使從政也與 사야가사종정야여

賜也達於從政何有 사야달어종정하유

 

이어서 또 물었다.

賜(사, 자공의 이름)에게는 정치를 맡길만 합니까?

이에 말씀하셨다.

賜(사)는 모든 일에 통달했습니다. 어찌 정치를 맡기지 못하겠습니까?

 

求也可使從政也與 구야가사종정야여

求也藝於從政乎何有 구야예어종정호하유

 

이어서 또 물었다.

求(구, 염구의 이름)에게는 정치를 맡길만 합니까?

이에 말씀하셨다.

求(구)는 재주가 많습니다. 어찌 정치를 맡기지 못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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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6편(옹야) 03장

논어 2008. 5. 21. 03:10

子華使於齊 자화사어제
冉子爲其母請粟 염자위기모청속
子曰 與之釜 자왈 여지부
請益 청익
曰與之庾 왈여지유

 

공서적(자화는 공서적을 이름)이 제나라에 사신으로 떠날 때,
염구(염자는 염구를 이름)가 그의 모친을 위해 곡식을 내주자고 청했다.
공자께서 여섯말을 주라 하셨다.
더 줄 것을 청하자
열여섯말을 주라 하셨다.

 

冉子與之粟五秉 염자여지속오병
子曰 자왈
赤之適齊也 적지적제야
乘肥馬衣輕裘 승비마의경구
吾聞之也 오문지야
君子周急不繼富 군자주급불계부

 

염구는 (공자께서 말씀하신 것보다 훨씬 많은) 여든 섬을 (공서적의 모친에게) 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赤(적, 공서적의 이름)이 제나라로 떠날 때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겉옷을 입고 떠났다.
내가 듣기로
군자는 궁핍한 사람을 돕지, 부자를 돕지 않는다 했다.

 

原思爲之宰 원사위지재
與之粟九百 辭 여지속구백 사
子曰 자왈
毋 무
以與爾隣理鄕黨乎 이여이린리향당호

 

(공자께서) 원헌(원사는 원헌을 이름)을 가신으로 삼고
그에게 곡식 구백말을 주었으나 (원헌이 이를) 사양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양하지 마라.
이것을 받아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기라도 해라.

 

자화는 공서적을 이른다.

염자는 염구를 높여 부른 것이다.

原思(원사)는 공자님의 제자로 성은 原(원), 이름은 憲(헌), 자는 子思(자사)다. 공자님보다 36세 연하다.

곡식을 사양하는 원헌의 모습이 인상 깊다. 탐욕스런 사람은 벼슬을 하면 안된다. 탐욕스런 벼슬아치는 자신의 탐욕만 채울뿐, 절대 백성들의 배를 채워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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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無伯問 子路仁乎 맹무백문 자로인호
子曰 不知也 자왈 부지야
又問 子曰 우문 자왈
由也 유야
千乘之國 천승지국
可使治其賦也 가사치기부야
不知其仁也 부지기인야

 

맹무백이 물었다.
"자로는 仁(인)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모르겠습니다."
(맹무백이) 재차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由(유, 자로의 이름)는
천승지국(마차가 천대나 있는 커다란 나라)에서
능히 군대를 통솔할만 하지만
그가 仁(인)한지는 모르겠습니다."

 

求也何如 구야하여
子曰 자왈
求也 구야
千室之邑百乘之家 천실지읍백승지가
可使爲之宰也 가사위지재야
不知其仁也 부지기인야

 

(맹무백이 물었다.)
"求(구, 염구의 이름)는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求(구)는천실지읍(천개의 집이 모인 마을)이나 백승지가(고대 행정 단위)에서
능히 재상을 맡을만 하지만
그가 仁(인)한지는 모르겠습니다."

 

赤也何如 적야하여
子曰 자왈
赤也 적야
束帶立於朝 속대립어조
可使與賓客言也 가사여빈객언야
不知其仁也 부지기인야

 

(맹무백이 물었다.)
"赤(적, 공서화의 이름)은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赤(적)은
관복을 입고 조정에 서서
빈객을 맞아 능히 응대할만 하지만
그가 仁(인)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맹무백은 노나라의 대부다.

由(유)는 공자님의 제자 자로의 이름이다.

求(구)는 공자님의 제자 염구의 이름이다.

赤(적)은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42세 어렸다. 성은 公西(공서), 이름은 赤(적), 자는 子華(자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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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3편(팔일) 06장

논어 2008. 2. 27. 03:56

季氏 旅於泰山 계씨 여어태산
子謂冉有曰 자위염유왈
女弗能救與 여불능구여
對曰 대왈
不能 불능
子曰 자왈
嗚呼 曾謂泰山不如林放乎 오호 증위태산불여임방호

 

계씨가 태산에서 旅(여)제사를 지냈다.
공자께서 염유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계씨의 잘못을) 막을 수 없었느냐?
염유가 대답했다.
막을 수 없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호, 누가 태산이 (예의 근본을 묻던) 임방만 못하다고 하더냐?

 

태산은 제후가 제사를 지내는 곳이어서, 노나라 대부일 뿐인 계씨가 감히 제사를 지낼 수 없는 곳이다. 태산이 임방처럼 예의 근본을 따져 계씨의 제사를 허락하지 않았을 거라는 꾸짖음이다.

冉有(염유), 이름은 求(구), 자는 子有(자유). 논어에 자주 등장하며 염유 또는 염구로 불린다.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29세 어렸다. 뛰어난 행정능력으로 계씨의 가신이 된다. 이상보다 현실에 충실했던 탓에 공자님으로부터 자주 질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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