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09편(자한) 25장

논어 2008. 10. 24. 09:19

子曰 자왈

三軍可奪帥也 삼군가탈수야

匹夫不可奪志也 필부불가탈지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군(대규모 군대)의 장수는 빼앗을 수 있어도,

필부의 의지는 빼앗을 수 없다.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24장

논어 2008. 10. 23. 09:08

子曰 자왈

主忠信 주충신

無友不如己者 무우불여기자

過則勿憚改 과즉물탄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忠(충, 온 마음을 다함)과 信(신, 믿음을 나눔)에 주력하라.

친구가 자기만 못하다 여기지 말라.

과오가 있다면 주저말고 고쳐라.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23장

논어 2008. 10. 22. 10:40

子曰 자왈

法語之言 能無從乎 법어지언 능무종호

改之爲貴 개지위귀

巽與之言 能無說乎 손여지언 능무열호

繹之爲貴 역지위귀

說而不繹 열이불역

從而不改 종이불개

吾末如之何也已矣 오말여지하야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법도에 맞는 말을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느냐?

(그 말에 따라) 자신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공손한 말이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느냐?

(그 말의) 본 뜻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

(공손한 말을) 기뻐하기만 하고 본 뜻을 헤아리지 않고,

(법도에 맞는 말을) 따르기만 하고 자신을 고치지 않는다면,

나로써도 어찌할 도리가 없구나.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22장

논어 2008. 10. 21. 09:11

子曰 자왈

後生可畏 후생가외

焉知來者之不如今也 언지래자지불여금야

四十五十而無聞焉 사십오십이무문언

斯亦不足畏也已 사역부족외야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랫 세대를 두렵게 여겨야 한다.

어찌 그들이 지금 세대만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사십, 오십이 되어서도 성취한 바가 없다면

그것이야 말로 (아랫 세대로부터) 경외의 대상이 되기에 부족한 모습이다.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21장

논어 2008. 10. 18. 23:50

子曰 자왈

苗而不秀者 有矣夫 묘이불수자 유의부

秀而不實者 有矣夫 수이불실자 유의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싹을 틔우고도 꽃을 피우지 못하는 사람이 있구나.

꽃을 피우고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이 있구나.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20장

논어 2008. 10. 17. 09:10

子謂顔淵曰 자위안연왈

惜乎 석호

吾見其進也 오견기진야

未見其止也 미견기지야

 

공자께서 안연(안회)을 일컬어 말씀하셨다.

(그가 죽어) 애석하다.

나는 그가 진보하는 것은 보았지만,

그가 멈추는 것은 보지 못했다.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19장

논어 2008. 10. 16. 09:18

子曰 자왈

語之而不惰者 어지이불타자

其回也與 기회야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함께 얘기한 것을 게으르지 않게 실천하는 이가

바로 안회다.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18장

논어 2008. 10. 15. 09:32

子曰 자왈

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비여위산 미성일궤 지

吾止也 오지야

譬如平地 雖覆一簣 進 비여평지 수복일궤 진

吾往也 오왕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산을 쌓는 것에 비유할 때, 내가 한 삽의 흙을 남겨두고 멈췄다면,

나는 멈춘 것이다.

땅을 고르는 것에 비유할 때, 내가 한 삽의 흙이라도 메워 나갔다면,

나는 진보한 것이다.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17장

논어 2008. 10. 14. 09:26

子曰 자왈
吾未見好德如好色者也 오미견호덕여호색자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德(덕) 좋아함이 본색인 사람을 보지 못했다.(보았으면 좋겠다.)

 

2023.12.15.
위령공 편에 같은 문장(吾未見好德如好色者也)이 있다.
위정 편에 있는 '色難 색란'과 함께 살펴 보면 좋다.
''은 억지로 꾸밀 수 없는 기색,본색,태도를 가리킨다.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본색까지 철저히 바로잡아야 어진 사람이다.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16장

논어 2008. 10. 13. 08:29

子在川上曰 자재천상왈

逝者如斯夫 서자여사부

不舍晝夜 불사주야

 

공자께서 강 위에서 말씀하셨다.

떠나는 것이 이 강물과 같구나.

밤낮으로 멈추질 않는다.

 

知者樂水(지자요수), 지혜로운 사람은 강을 좋아한다고 했다.
쉼 없이 흐르는 강물의 변화를 느끼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2012.9.1.
逝者如斯夫(서자여사부). 멋진 시 같다. 아름답다.

Posted by ing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