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09편(자한) 30장

논어 2008. 10. 31. 09:04

唐棣之華 당체지화

偏其反而 편기반이

豈不爾思 개불이사

室是遠而 실시원이

 

앵두나무 꽃,

바람에 흔들린다.

그대 생각 않는 것 아니나,

그대 있는 곳 너무 멀구나.

 

子曰 자왈

未之思也 미지사야

夫何遠之有 부하원지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어찌 먼 것이 문제 되겠는가?

 

공자께서 유행가를 듣고 생각을 말씀하셨나보다.
유행가를 듣고도 영화를 보고도 사유한다면 철학이다.
이렇게 논어 자한편이 끝난다.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29장

논어 2008. 10. 30. 09:32

子曰 자왈

可與共學 未可與適道 가여공학 미가여적도

可與適道 未可與立 가여적도 미가여립

可與立 未可與權 가여립 미가여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같은 공부를 해도 깨우치는 도(道)가 다를 수 있다.

같은 도(道)를 깨우쳐도 세우는 목표가 다를 수 있다.

같은 목표를 세워도 내리는 판단이 다를 수 있다.


2018.5.17.
'공자제곱 (전대환 지음, 이야기마을 펴냄)' 을 참조해서 해석을 수정했다.
마지막 문장의 경우, 예전에는 '함께 성공할 수는 있어도 함께 권력을 나눌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라고 해석했었다. '공자제곱' 은 權(
)을 '저울' 이란 뜻으로 새겼다고 한다. 더 나은 해석 같다.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28장

논어 2008. 10. 29. 10:39

子曰 자왈
知者不惑 지자불혹
仁者不憂 인자불우
勇者不懼 용자불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로운 사람은 현혹되지 않고,
어진 사람은 우울해 하지 않으며,
용감한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27장

논어 2008. 10. 28. 08:36

子曰 자왈

歲寒然後 세한연후

知松栢之後彫也 지송백지후조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한겨울 추운 날씨가 된 연후에야

소나무와 잦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알게 된다.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26장

논어 2008. 10. 27. 08:57

子曰 자왈
衣敝縕袍 의폐온포
與衣狐貉者立 여의호학자립
而不恥者 이불치자
其由也與 기유야여
不忮不求 불기불구
何用不臧 하용불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헤어진 솜옷을 입고
가죽옷을 입은 사람과 함께 서있어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사람,
그가 바로 由(유, 자로)다.
"시기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없다.
어찌 장하지 않은가"

 

子路 終身誦之 자로 종신송지
子曰 자왈
是道也 사도야
何足以臧 하족이장

 

자로가 종일토록 이 시를 외우고 다니자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
(자로야) 그정도 도리에
어찌 만족하려 하느냐.

 

시기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없는 자로는 멋진 사나이다. 내가 참 좋아한다.
칭찬을 듣고 좋아하는 제자에게 더 나아갈 것을 다그치는 공자님은 모진 스승이다. 역시 내가 참 좋아한다.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25장

논어 2008. 10. 24. 09:19

子曰 자왈

三軍可奪帥也 삼군가탈수야

匹夫不可奪志也 필부불가탈지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군(대규모 군대)의 장수는 빼앗을 수 있어도,

필부의 의지는 빼앗을 수 없다.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24장

논어 2008. 10. 23. 09:08

子曰 자왈

主忠信 주충신

無友不如己者 무우불여기자

過則勿憚改 과즉물탄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忠(충, 온 마음을 다함)과 信(신, 믿음을 나눔)에 주력하라.

친구가 자기만 못하다 여기지 말라.

과오가 있다면 주저말고 고쳐라.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23장

논어 2008. 10. 22. 10:40

子曰 자왈

法語之言 能無從乎 법어지언 능무종호

改之爲貴 개지위귀

巽與之言 能無說乎 손여지언 능무열호

繹之爲貴 역지위귀

說而不繹 열이불역

從而不改 종이불개

吾末如之何也已矣 오말여지하야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법도에 맞는 말을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느냐?

(그 말에 따라) 자신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공손한 말이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느냐?

(그 말의) 본 뜻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

(공손한 말을) 기뻐하기만 하고 본 뜻을 헤아리지 않고,

(법도에 맞는 말을) 따르기만 하고 자신을 고치지 않는다면,

나로써도 어찌할 도리가 없구나.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22장

논어 2008. 10. 21. 09:11

子曰 자왈

後生可畏 후생가외

焉知來者之不如今也 언지래자지불여금야

四十五十而無聞焉 사십오십이무문언

斯亦不足畏也已 사역부족외야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랫 세대를 두렵게 여겨야 한다.

어찌 그들이 지금 세대만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사십, 오십이 되어서도 성취한 바가 없다면

그것이야 말로 (아랫 세대로부터) 경외의 대상이 되기에 부족한 모습이다.

Posted by ingee
,

논어 09편(자한) 21장

논어 2008. 10. 18. 23:50

子曰 자왈

苗而不秀者 有矣夫 묘이불수자 유의부

秀而不實者 有矣夫 수이불실자 유의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싹을 틔우고도 꽃을 피우지 못하는 사람이 있구나.

꽃을 피우고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이 있구나.

Posted by ing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