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바이블

버핏이 직접 말해주는 투자와 경영의 지혜


워런 버핏, 리처드 코너 지음
이건 옮김
에프엔미디어 펴냄


워런 버핏(1930~)이 매년 주주들에게 보냈던 '주주서한'과 매년 주주총회에서 가졌던 질의응답을 정리한 책이다. 짤막한 이야기들을 년도별로 묶었다. 책 만드는 것을 염두에 뒀던 글들이 아니기 때문에 중복이 많다. 다만 버핏의 생각 자체가 일관적이어서 나름 "주제"가 있다.

투자에 있어 버핏이 강조하는 지표는 BPS(주당 순자산)와 ROE(자기자본 이익률) 뿐이다. 투자 대상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할 뿐 복잡한 분석기법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투자 대상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통찰력이 필요한데 이를 키우기 위해 (90이 가까운 나이인) 지금도 꾸준히 독서하고 학습한다고 한다.

주주총회 질의응답은 그의 친구 멍거(1924~)와 함께한다. 나이 많고, 돈 많고, 현명한 할아버지들이 유머스러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즐거웠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한다. "나는 앞으로도 또 실수할 것이다", "경제위기는 분명히 또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시기를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같은 자세가 그들의 지혜인 것 같다.

좋은 번역이었다 (번역 별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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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자본론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마스다 무네아키(1951~) 지음
이정환 옮김
민음사 펴냄


2017년 추천 도서 목록에서 자주 본 책이라 기대가 컸는데, 기대에 못 미쳤다. 일본의 사업가 마스다 무네아키의 성공담이다. 그는 서점 사업과 도서관 운영 사업에서 성공했다. 그가 생각하는 서점은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추천하는 곳이다. 그래서 추천할만한 역량이 있는 사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한다. 책의 제목이 지적자본론인 이유다 (이제 돈이 아니라 역량 있는 사람들이 자본인 시대라고 주장).
내용에 동감하지만, 단순한 논리를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점이 불편했다. 느낌과 별개로 번역은 좋았다 (번역 별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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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돈 버는 투자자는 무엇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가?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박성진 옮김
부크온 펴냄


물리학, 생물학, 사회학, 심리학, 철학, 문학, 수학, 의사결정 분야를 예로 들면서, 다양한 독서를 통해 생각의 격자를 엮어야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워렌 버핏(1930~)의 오랜 동료인 찰리 멍거(1924~)의 생각이라고 한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라는 매력적인 인물들을 알게 됐다. 그들은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현역이고, 아직도 공부하며, 그래서 아직도 똑똑해지고 있다고 자랑한다. 그들에 관한 책을 조금 더 읽어 봐야겠다. "현명한 투자자"가 아니라 "현명한 사람"이 되는 법에 대한 조언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흥미로운 책이었다. 번역 좋았다 (변역 별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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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세계경제와 내 지갑을 움직이는 22가지 경제이론



조원경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22명의 경제학자들을 주욱 소개한다. 짤막짤막하게 식탁 위에서 화제로 올리기에 부담 없을 정도의 깊이만큼만 소개한다.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밝힌 제목의 원래 의도는 대중의 식탁을 (대중의 살림살이를) 풍요롭게 만들려했던 경제학자들의 노력을 소개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번역서가 아니라서 우리 사회의 상황을 예로 들어가며 설명한다. 이해하기 편안해서 좋았다. 저성장 저금리 국면에서 투자처 없는 돈이 부동산에만 몰려 있는 이 상황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가 겪고 있는 현상이라고 한다 (우리만 그런게 아니었다). 고성장 시대를 겪은 노년 세대와 저성장 시대를 사는 청년 세대의 갈등도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이것도...).

"통일"이 필요할 것 같다. 구조적인 커다란 해결책 없이는 타개하기 힘든 국면 같다.
이런 타개책이 있는 대한민국이 그나마 다른 나라보다는 나은 상황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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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가 성공을 꿈꾸는 당신에게 묻는다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신정길 옮김

서돌 펴냄


저자는 일하는 것을 스스로를 단련하고, 마음을 갈고 닦으며, 삶의 중요한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행위라고 정의한다. 저자는 결핵 때문에 체력도 별로였고, 지방대 출신으로 학벌도 별로였다. 저자는 일본 '교세라'의 창업주다. 외토리를 불사하는 진지함과 완벽을 추구하는 철저함으로 성공한 그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린다고 한다.


'왜 일하는가?'는 요즘 내게 절실한 질문이었다. 답을 깨우치진 못했지만,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좋은 번역이었다 (번역 별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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