克伐怨欲 不行焉 극벌원욕 불행언
可以爲仁矣 가이위인의
子曰 자왈
可以爲難矣 가이위난의
仁則吾不知也 인즉오부지야
(원헌이 물었다.)
경쟁(克), 자랑(伐), 원망(怨), 욕심(欲)을 행하지 않으면
가히 仁(인)하다 할 수 있는지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가히 이루기 어려운 일이다만,
仁(인)한 것인지는 내 모르겠다.
克伐怨欲 不行焉 극벌원욕 불행언
可以爲仁矣 가이위인의
子曰 자왈
可以爲難矣 가이위난의
仁則吾不知也 인즉오부지야
(원헌이 물었다.)
경쟁(克), 자랑(伐), 원망(怨), 욕심(欲)을 행하지 않으면
가히 仁(인)하다 할 수 있는지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가히 이루기 어려운 일이다만,
仁(인)한 것인지는 내 모르겠다.
원헌이 부끄러움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라에 道(도)가 섰음에도 (道를 행하지 못하고) 녹만 받아먹고
나라가 無道(무도)함에도 (道를 세우지 못하고) 녹만 받아먹는 것이
치욕이다.
憲(헌)은 原憲(원헌)을 말한다. 원헌은 공자님의 제자다.
공서적(자화는 공서적을 이름)이 제나라에 사신으로 떠날 때,
염구(염자는 염구를 이름)가 그의 모친을 위해 곡식을 내주자고 청했다.
공자께서 여섯말을 주라 하셨다.
더 줄 것을 청하자
열여섯말을 주라 하셨다.
염구는 (공자께서 말씀하신 것보다 훨씬 많은) 여든 섬을 (공서적의 모친에게) 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赤(적, 공서적의 이름)이 제나라로 떠날 때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겉옷을 입고 떠났다.
내가 듣기로
군자는 궁핍한 사람을 돕지, 부자를 돕지 않는다 했다.
(공자께서) 원헌(원사는 원헌을 이름)을 가신으로 삼고
그에게 곡식 구백말을 주었으나 (원헌이 이를) 사양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양하지 마라.
이것을 받아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기라도 해라.
자화는 공서적을 이른다.
염자는 염구를 높여 부른 것이다.
原思(원사)는 공자님의 제자로 성은 原(원), 이름은 憲(헌), 자는 子思(자사)다. 공자님보다 36세 연하다.
곡식을 사양하는 원헌의 모습이 인상 깊다. 탐욕스런 사람은 벼슬을 하면 안된다. 탐욕스런 벼슬아치는 자신의 탐욕만 채울뿐, 절대 백성들의 배를 채워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