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無伯 問孝 맹무백 문효
子曰 자왈
父母 唯其疾之憂 부모 유기질지우
맹무백이 효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는 오직 자식이 아픈 것만을 걱정하셔야 합니다.
(다른 걱정을 끼치지 말아야 합니다.)
맹무백은 앞장에 나온 맹의자의 아들이다. 맹씨 가문은 노나라의 유력한 3개 가문 중 하나였다.
맹무백이 효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는 오직 자식이 아픈 것만을 걱정하셔야 합니다.
(다른 걱정을 끼치지 말아야 합니다.)
맹무백은 앞장에 나온 맹의자의 아들이다. 맹씨 가문은 노나라의 유력한 3개 가문 중 하나였다.
맹의자가 孝(효)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거스르지 않는 것입니다" 하셨다.
(제자) 번지가 수레로 (공자님을) 모실때, 공자께서 일러 말씀하셨다.
"맹손(맹의자)께서 내게 孝(효)를 묻길래,
내가 거스르지 않는 것이라 대답했다."
번지가 물었다. "무슨 뜻입니까?"
공자께서 설명하셨다.
살아계시면
禮(예)로써 모시고,
돌아가시면
禮(예)로써 장례를 치르고,
禮(예)로써 제사를 지낸다는 뜻이다.
맹의자는 노나라의 大夫(대부)다.
번지는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36세 어렸다.
2018.5.9.
孝(효)에 있어 거스르지 않을 대상이 부모님이 아니라 禮(예)임을 이제야 알았다.
2022.5.22.
禮(예)는 균형과 절제다. 공자님의 가르침은 맹목이 아니라 균형과 절제다. 바로 禮(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삼십에 스스로 일어섰으며,
사십에 미혹됨이 없었다.
오십에 天命(천명)을 알았고,
육십에 (모든 말을 수용할 수 있을만큼) 귀가 순해졌으며,
칠십에는 마음가는대로 행동해도 법도를 그르치지 않았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계신다. 고등학교 때 국사 선생님이시다.
당시 다른 암기과목 선생님들께서는 학력고사(지금으로 따지면 수능) 전까지 진도를 몇 번이나 반복하는가를 중요하게 취급하셨다. 근데, 이 선생님께서는 학기 초에 말씀하시기를 시험 전까지 진도를 딱 한 번만 나가겠다는 거였다. 처음에는 불안했다.
그 후 1년에 걸쳐 조곤조곤 차분하게 역사의 맥락을 짚어주셨다. 이래서 이런 일이 일어났고, 그 영향으로 저런 일이 생겨났고, 그 의미는 어떻고... 학력고사에서 국사 점수가 꽤 잘 나왔다. 그 후로 맘 깊이 존경하고 있다 (점수 때문이 아니다).
인생이란 시험이 그렇다. 진도를 몇 번 나가느냐, 얼마나 빨리 나가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딱 한 번 진실하게 채워나갈 일이다. 한때 지우학, 이립, 불혹 등의 진도를 공자님보다 빨리 해치우려고 조바심쳤던 기억이 있다. 인생은 그럴 게 아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정치로 이끌고
형벌로 다스리면
백성은 벌을 면하고도 부끄러움을 모를 것이다.
德(덕)으로 이끌고
禮(예)로 다스리면
부끄러움을 알아 바로 잡을 것이다.
2018.5.8.
德(덕)이 무엇일지 생각해 본다. 知(지)와 德(덕)을 대비해서 생각해보면, 知(지)는 모르는 것을 이해하는 머리의 능력을 뜻하고 德(덕)은 모르는 것을 포용하는 마음의 능력을 뜻하는 것 같다.
2019.4.10.
德(덕)은 知(지)와 대비되는 능력이 아닌 것 같다.
무리스럽지만 지금 생각하는 바를 메모하자면, 德(덕)은 삶을 통찰해서 얻은 목표와 그것을 추구하는 태도인 것 같다.
2022.5.5.
善(선)은 남들보다 잘하는 무언가를 뜻하고, 德(덕)은 그 善(선)을 행동에 옮길 결심까지 갖춘 상태를 뜻한다고 생각한다.
2025.2.5.
'행동에 옮길 결심까지 갖춘 상태'이니 德(덕)을 갖춘 사람은 이미 善(선)을 실천하고 있을 것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전해오는) 시 삼백편을
한마디로 줄여 말하면
'생각함에 사사로움이 없다'라 하겠다.
2014.9.2.
"사악함이 없다"를 "사사로움이 없다"로 수정했다. 삶이란 사사로움을 덜어내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2.10.23.
시경의 시 중에는 지극히 사적인 연애시들이 많다. 그럼에도 공자께서는 "사사로움이 없다"고 평하셨다. 공자님의 말씀을 근거로 생각하자면 "사적인 것"과 "사사롭지 않은 것"은 양립 가능한 개념이다. "사사로운 것"을 "나만 좋은 것"으로 풀면, 사적인 일을 대할 때도 사사롭지 않은 태도를 취할 수 있다. 그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