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자왈
巧言令色足恭 교언영색주공
左丘明恥之 좌구명치지
丘亦恥之 구역치지
匿怨而友其人 익원이우기인
左丘明恥之 좌구명치지
丘亦恥之 구역치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번지르한 말, 꾸민 얼굴빛, 과한 공손함을
좌구명은 부끄럽게 여겼다.
나도 이를 부끄럽게 여긴다.
원한을 감추고 그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좌구명은 부끄럽게 여겼다.
나도 이를 부끄럽게 여긴다.

 

2008.5.11.
좌구명은 공자님 이전의 현자다.
足恭(주공)은 지나친 공손함을 뜻한다 (足, 지나칠 주).

 

2014.2.15.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 인격의 시작이다.

 

2025.5.26.
교언영색(巧言令色)은 '학이'편에서 처음 나왔다.

글을 고치다 실수가 있었다. 날짜를 덮어썼다. 이전 글은 공야장 24, 다음 글은 공야장 2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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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격동의 50년과 나의 증언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 1,2

 

손정목 지음
한울 펴냄

 

줄곧 서울에서 살았지만 서울의 지리와 역사를 잘 모른다. 이 책은 6.25 때부터 서울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이야기한다. 서울시 건설 분야 공무원이었던 저자의 경험 덕분에 이야기가 풍성했다. 다만 저자의 구술을 옮긴 듯한 문체는 적응이 필요했다 (잘 읽히지 않았다). 총 5권의 시리즈지만 2권까지 읽고 중단한다.

 

(저자는)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기 시작한 1960년대 후반기(1968년 4월)부터 도시화가 성숙된 1990년 6월까지 중앙도시계획위원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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