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자왈
君子 군자
食無求飽 식무구포
居無求安 거무구안
敏於事而愼於言 민어사이신어언
就有道而正焉 취유도이정언
可謂好學也已 가위호학야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먹을 때 포만함을 추구하지 않고
거처할 때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만약) 일에 민첩하게 임하고, 말을 신중하게 하며,
道(도)가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 자신을 바로 잡는다면
가히 배우기를 좋아한다 이를 수 있다.
子曰 자왈
君子 군자
食無求飽 식무구포
居無求安 거무구안
敏於事而愼於言 민어사이신어언
就有道而正焉 취유도이정언
可謂好學也已 가위호학야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먹을 때 포만함을 추구하지 않고
거처할 때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만약) 일에 민첩하게 임하고, 말을 신중하게 하며,
道(도)가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 자신을 바로 잡는다면
가히 배우기를 좋아한다 이를 수 있다.
88만원 세대
우석훈 저, 박권일 공저
촌스런 표지, 촌스런 제목의 책이다. 베스트셀러다. 오랜 고민을 통해 축적한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에 대한 이해,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문제 인식의 틀, 구체적이면서도 공감가는 대안... 이책이 베스트셀러라는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일원으로써 자랑스럽다.
내용에는 대한민국 경제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현재를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인 20대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담겨있다. 특히나 비정규직 고용형태의 증가 이유, 그리고 사교육비에 대한 비판과 대안이 많이 와닿았다.
내 아이에게는 좀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물려주고 싶은데, 거대 시스템에 파묻힌 힘없는 개인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이 없는게 안타깝다. 꽤 우울한 책이다.
유자께서 말씀하셨다.
信(신)을 義(의)에 가깝게 행한다면, 뱉은 말을 지켜도 좋다.
恭(공)을 禮(례)에 가깝게 행한다면, 치욕을 멀리할 수 있다.
가까운 이를 잃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를 주인으로) 섬겨도 좋다.
2008.1.25.
義(의)와 禮(례)는 크고 어려운 개념이다. 반면 신뢰와 공손함은 상대적으로 작고 구체적인 개념이다. 작은 일부터 다져나가는 것이 배움의 길이다.
2017.3.5.
信(신)과 恭(공)은 모두 미덕이다. 하지만 더 큰 미덕인 義(의)와 禮(례)에 합치해야 한다.
義(의)와 禮(례)에 합치하지 않는 信(신)과 恭(공)은 소인배의 의리이고 소인배의 굽신거림이다.
유자께서 말씀하셨다.
예의 쓰임에 있어
조화가 중요하다.
선왕의 道(도)는
바로 이 점이 아름다운 것이다.
작고 큰 것 모두가 여기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조화가 좋은 것을 알아 조화만 이루려하고
禮(예)로써 절제하지 않는다면
그또한 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子曰 자왈
父在觀其志 부재관기지
父沒觀其行 부몰관기행
三年無改於父之道 삼년무개어부지도
可謂孝矣 가위효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님이 계실 때는 그의 뜻을 살피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는 그의 행적을 살핀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삼년동안 부모님이 걸어온 길을 바꾸지 않으면
가히 (그가) 효도했다고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