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유럽 경제사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유럽'을 만나다

 

양동휴, 김영완 지음

미지북스 펴냄

 

경제를 중심으로한 중부유럽과 동부유럽의 역사 이야기다. 독일의 중부와 동부, 그리고 오스트리아, 폴란드, 헝가리, 러시아 같은 중부, 동부유럽은 서부유럽과 조금 다른 역사를 갖고 있다.

사실 '서양'은 유럽의 일부인 서유럽을 가리키는 말이다. 서양은 서양(Occident)가 아니라, 라인 강 서쪽(the West)을 뜻한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서부유럽과 달리 중부유럽과 동부유럽은 봉건시대까지 사람이 살지 않다가 나중에 개척된 곳이다. 그래서 서부유럽보다 봉건 질서가 견고하지 못했고 역사의 발전 궤적이 달랐다.

 

14세기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이 생각했던 것보다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음을 알게 됐다. 그리고 이어진 도시 발전의 역사와 자본주의 발전의 역사를 알게 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공산주의 세계에서 펼쳐진 경제적 실험의 내용을 알게 됐고, 자본주의 세계에서 펼쳐진 복지국가 개념의 배경을 알게 됐다.

 

워낙 몰랐던 내용들이다. 많이 배웠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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