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자왈
富與貴 부여귀
是人之所欲也 시인지소욕야
不以其道得之 불이기도득지
不處也 불처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유함과 존귀함은
모든 사람이 바라는 바이나
도리에 합당한 방법이 아니라면
머물지 말아야 한다.
貧與賤 빈여천
是人之所惡也 시인지소오야
不以其道得之 불이기도득지
不去也 불거야
가난함과 미천함은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바이나
도리에 합당한 방법이 아니라면
떠나지 말아야 한다.
君子去仁 군자거인
惡乎成名 오호성명
군자가 仁(인)을 떠나면
어찌 이름을 이루리오?
君子 군자
無終食之間違仁 무종식지간위인
造次 必於是 조차 필어시
顚沛 必於是 전패 필어시
군자는
밥 한끼 먹는 동안에도 仁(인)을 어기지 말아야 한다.
무엇을 이룰 때도 仁(인)에 의지해야 하고,
실패해 넘어질 때도 仁(인)에 의지해야 한다.
단호하지 않은가?
온화한 미소로 제자를 이끄는, 노래를 좋아하는 저 노친네에게,
서릿발 같은 단호함이 깃들어 있다는게 신기하지 않은가?
공자님의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