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runkard's Walk

춤추는 술고래의 수학 이야기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지음

이덕환 옮김

까치 펴냄


확률과 통계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확률은 근원적인 원칙을 분석해서 세상을 예측하는 것이다. 연역의 세계다. 반면 통계는 세상에서 관측된 자료를 근거로 근원적인 확률을 추정하는 것이다. 귀납의 세계다.


여론 조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통상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오차 범위 안에서 어떻다"라는 분석 기사가 나오곤 하는데, 오차범위 안에서 우열을 논하는 것은 전혀 의미 없는 짓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는 유머가 풍부한 작가다. 과학과 수학을 쉽게 설명하는 재주가 있다. 이 책도 무척 즐겁게 읽었다. 번역의 경우 초반 몇 군데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았다 (번역 별3.5 ★★★☆).



Posted by ing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