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

장하준 지음

김희정, 안세민 옮김

부키 펴냄


저자는 자본주의를 긍정한다. 하지만 자유시장 자본주의는 부정한다. 자유시장 자본주의는 유일무이한 자본주의 체제가 아니다. 

금융자본의 무책임한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자유시장 자본주의 덕분에 우리는 물질적 부만 쌓을 수 있다면 사회적 책임을 무시해도 되는 세상을 만들었다. 그래서 행복한가? 자유시장 자본주의 덕분에 고용불안이 높아진 사회에서 이땅의 젊은이들은 자신의 꿈과 적성을 포기하고 의사나 법률가 같은 안정된 직종을 선택한다. 그래서 행복할 수 있을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제적 성과의 재분배이다. 오늘날과 같은 불황기에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소득 재분배이다. 저자는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그런 사실을 차분히 설명한다. 존경할만한 저작이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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