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많은 지적 성취를 이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바로 '모른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아는 것만을 중심에 놓고 생각한다.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이 때문에 상상도 못한 뜻밖의 사건으로 재앙을 겪곤한다. 대부분의 전쟁이 그토록 소모적이고 예상보다 큰 피해를 남기고 끝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날고 기는 석학들이 계획과 전망을 세우는 경제 분야에서 그토록 자주 공황에 가까운 금융 대란이 일어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자기가 모르는 영역. 하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사실. 그것이 바로 블랙 스완이다.
번역도 좋았고 표지도 좋았다.

블랙 스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차익종 옮김
동녘 사이언스 펴냄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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