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03편(팔일) 08장

논어 2008. 2. 29. 14:47

子夏問 자하문

巧笑倩兮 교소천혜

美目盼兮 미목반혜

素以爲絢兮 소이위현혜

何謂也 하위야

子曰 자왈

繪事後素 회사후소

禮後乎 예후호

子曰 자왈

起予者 商也 기여자 상야

始可與言詩已矣 시가여언시이의

 

자하가 물었다.

고운 미소 청초하네.

예쁜 눈 반짝이네.

소박한 색으로 현란하네.

이 시는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림을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을 만들고난 다음 일이라는 뜻이다.

이에 대답했다.

예절은 (마음가짐을 갖추고난) 다음 일이겠군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일깨우는 자가 商(상, 자하의 이름)이구나.

이제 너와 함께 시를 이야기할 수 있겠다.

 

시를 좋아하는 스승으로부터
"함께 시를 이야기할 수 있겠다" 라는 이야기를 들은 제자는
무척 기뻤을 것이이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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