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宮适 問於孔子曰 남궁괄 문어공자왈
羿善射 예선사
奡盪舟 오탕주
俱不得其死然 구부득기사연
禹稷 우직
躬稼而有天下 궁가이유천하
夫子不答 부자부답

 

南宮适(남궁괄)이 공자께 물어 말했다.
羿(예)는 활을 잘 쏘았고
奡(오)는 땅에서 배를 끌만큼 힘이 세었는 데도
좋은 죽음을 맞지 못했습니다.
禹(우)임금과 稷(직, 후직)은
몸소 농사를 지었으나 (그만큼 소박했으나) 천하를 얻었습니다.
공자께서는 대답하지 않으셨다.

 

南宮适出 子曰 남궁괄출 자왈
君子哉若人 군자재약인
尙德哉若人 상덕재약인

 

南宮适(남궁괄)이 나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로구나, 저 사람은.
덕을 숭상하는구나, 저 사람은.

 

南宮适(남궁괄)은 공자께서 조카 사위 삼으신 제자 남용이다.

羿(예)와 奡(오)는 중국의 신화 속 인물들이다.

稷(직)은 주나라의 시조다. 후직의 후손이 주나라를 세웠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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