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2편(안연) 21장

논어 2009. 2. 11. 09:04

樊遲從遊於舞雩之下曰 번지종유어무우지하왈
敢問崇德修慝辨惑 감문숭덕수특변혹
子曰 자왈
善哉問 선재문
先事後得 선사후득
非崇德與 비숭덕여
攻其惡 無攻人之惡 공기악 무공인지악
非修慝與 비수특여
一朝之忿 일조지분
忘其身 以及其親 망기신 이급기친
非惑與 비혹여

 

번지가 무우대 아래에서 따라 노닐다 말했다.
감히 덕을 높이고 악을 없애고 미혹을 분별하는 방법을 묻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좋은 질문이다.
일을 먼저 하고 이득을 나중에 생각하는 것이
덕을 높이는 방법 아니겠느냐?
다른 사람의 악함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악함을 공격하는 것이
악을 없애는 방법 아니겠느냐?
순간의 분함을 이기지 못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친지에게까지 화가 미치게 하는 것이
미혹됨 아니겠느냐?

 

번지는 공자님의 제자다.

 

2022.5.15.
그것이 사사롭게 분한 감정이 아니라 진정 분노해야 할 일이라면 분노해야 한다. 분노할 일에 분노하지 않는 것도 미혹됨이다. 공자님은 듣는 사람에 따라 가르침을 달리하셨다. 듣는 사람이 번지와 다른 성향의 사람이었다면 '불의를 보는 즉시 분노하라' 하셨을 것이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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