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08편(태백) 03장

논어 2008. 8. 22. 08:43

曾子有疾 증자유질
召門弟子曰 조문제자왈

 

증자께서 병이 들어
제자들을 불러 놓고 말씀하셨다.

 

啓予足 계여족
啓予手 계여수

 

내 발을 펴보아라.
내 손을 펴보아라.

 

詩云 시운
戰戰兢兢 전전긍긍
如臨深淵 여림심연
如履薄氷 여리박빙

 

시경에 이르기를
전전긍긍하여
깊은 못 가에 있는 듯
살얼음 위를 걷는 듯 한다 하였다.

 

而今而後 이금이후
吾知免夫 小子 오지면부 소자

 

(손과 발이 마비된) 이제 이후에야
(그렇게나 조심스러웠던 삶을) 겨우 면하겠구나. 제자들아.

 

공자님을 이어 조심스럽게 스스로를 단속하며 제자들을 이끌던 증자가 죽음을 맞이한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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