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07편(술이) 32장

논어 2008. 8. 11. 09:19

子曰 자왈
文 莫吾猶人也 문 막오유인야
躬行君子 궁행군자
則 吾未之有得 즉 오미지유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학문에 관해서는 아마 나도 다른 사람만큼은 하겠지만,
끝까지 실천하는 군자로서는
아직 부족함이 많다.

 

가끔 자공의 말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지만, 공자님이야 말로 언어 예술가다.
논어는 원래 죽간에 기록된 글이다. 대나무에 글자를 새겨 넣는 일이 어렵다보니 가능하면 글자 수를 적게 줄였다. 그렇게 줄이고 줄인 문장에서도 겸손함과 담백함과 진실함이 느껴진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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