季氏使閔子騫爲費宰 계씨사민자건위비재
閔子騫曰 민자건왈
善爲我辭焉 선위아사언
如有復我者 여유부아자
則吾必在汶上矣 즉오필재문상의

 

계씨가 민자건을 費(비)읍의 읍재로 삼으려했다.
민자건이 말했다.
나를 위해 잘 사양해주게.
만약 나를 또 찾는다면,
나는 汶水(문수, 강 이름) 가로 도망가 있을 것이네.

 

閔子騫(민자건)은 이름은 損(손), 자는 子騫(자건)이다.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15세 어렸다. 큰 효자로 이름 높았다.

계씨 가문은 노나라의 힘있는 권문이었다. 하지만, 공자님과 제자들은 임금의 권위를 넘보는 권문의 존재를 달갑게 보지 않았다. 이 문장에서 벼슬을 마다하며 명분 없는 자리를 탐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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