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자왈
伯夷叔齊 백이숙제
不念舊惡 불념구악
怨是用希 원시용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이와 숙제는
오래된 원한을 기억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을 원망하는 이도 없었다.

 

2008.5.9.
백이와 숙제는 공자께서 존경하시던 인물이다.
난 가끔 과거의 사소한 원한을 기억하면서 분노에 빠질 때가 있다. 그 상황을 꼼꼼히 기억하면서 하찮은 복수(?)를 꿈꾼다. 그런 내게 백이와 숙제는 무척이나 높은 인격이다.

 

2022.5.27.
백이와 숙제는 굶어 죽을 때까지 매 순간 자기가 통제할 수 없는 세상과 직면하면서 매 순간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행위(비록 굶어 죽는 행위일 뿐이었지만)에 집중했다. 공자께서 존경하셨던 이유일지 모르겠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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