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7편(양화) 18장

논어 2009. 10. 21. 09:26

子曰 자왈
惡紫之奪朱也 오자지탈주야
惡鄭聲之亂雅樂也 오정성지란아악야
惡利口之覆邦家者 오리구지복방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주색이 붉은색 자리를 빼앗는 것이 싫구나.
鄭聲(정성, 정나라의 난잡한 음악)이 雅樂(아악, 정통 음악)을 어지럽히는 것이 싫구나.
하찮은 말솜씨가 나라를 뒤엎는 것이 싫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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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17장

논어 2009. 10. 20. 08:56

巧言令色 교언영색
鮮矣仁 선의인

 

교묘하게 말하고, 보기 좋게 표정을 꾸미는 사람들 중에는
仁(인)한 사람이 드물다.

 

2022.5.20.
학이편공야장편에 같은 문장이 있다. 같은 문장이 거듭나오는 것은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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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16장

논어 2009. 10. 19. 09:12

子曰 자왈

古者 民有三疾 고자 민유삼질

今也或是之亡也 금야혹시지무야

古之狂也肆 고지광야사

今之狂也蕩 금지광야탕

古之矜也廉 고지긍야렴

今之矜也忿戾 금지긍야분려

古之愚也直 고지우야직

今之愚也詐而已矣 금지우야사이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 사람들에게는 세가지 한계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 한계에도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옛날의 사나운 사람들은 대범했으나

지금이 사나운 사람들은 방탕할 뿐이다.

옛날의 잘난척 하는 사람들은 청렴했으나

지금의 잘난척 하는 사람들은 성내며 거스를 뿐이다.

옛날의 어리석은 사람들은 정직했으나

지금의 어리석은 사람들은 남을 속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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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15장

논어 2009. 10. 15. 09:38

子曰 자왈

鄙夫 비부

可與事君也與哉 가여사군야여재

其未得之也 患得之 기미득지야 환득지

旣得之 患失之 기득지 환실지

苟患失之 無所不至矣 구환실지 무소부지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비루한 사람들이다.

어찌 이사람들과 함께 임금을 섬겨 일을 도모하겠는가?

(권력을) 얻지 못했을 때는 (권력을) 얻기 위해 안달하고,

이미 얻었을 때는 잃을까봐 안달한다.

오직 잃는 것만을 걱정해 저지르지 않는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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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14장

논어 2009. 10. 14. 08:46

子曰 자왈

道聽而塗說 도청이도설

德之棄也 덕지기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길에서 들은 것을 길에서 말하는 것은

德(덕)을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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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13장

논어 2009. 10. 13. 08:41

子曰 자왈

鄕原 德之賊也 향원 덕지적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鄕原(향원)은 德(덕)을 해치는 자이다.

 

鄕原(향원)은 주관 없이 모두에게 동조하는 사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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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12장

논어 2009. 10. 12. 09:02

子曰 자왈

色厲而內荏 색려이내임

譬諸小人 비저소인

其猶穿窬之盜也與 기유천유지도야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겉으로 엄격하고 속으로 나약한 사람은

소인배에 비할 수 있다.

그것은 마치 벽을 뚫고 담을 넘는 도둑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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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11장

논어 2009. 10. 9. 08:53

子曰 자왈

禮云禮云 예운예운

玉帛云乎哉 옥백운호재

樂云樂云 악운악운

鐘鼓云乎哉 종고운호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禮(예)다 禮(예)다 하지만

옥을 선물하고 비단을 선물하는 것을 뜻하겠는가?

樂(악)이다 樂(악)이다 하지만

종을 울리고 북을 치는 것을 뜻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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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10장

논어 2009. 10. 8. 08:53

子謂伯魚曰 자위백어왈
女爲周南召南矣乎 여위주남소남의호
人而不爲周南召南 인이불위주남소남
其猶正牆面而立也與 기유정장면이립야여

 

공자께서 백어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周南(주남)과 召南(소남)을 익혔느냐?
사람으로서 周南(주남)과 召南(소남)을 익히지 않으면,
그것은 담벼락을 마주보고 서있는 것과 같다.
(답답한 사람이 된다.)

 

백어는 공자님의 아들이다.

周南(주남), 召南(소남)은 시경에 실린 시의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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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09장

논어 2009. 10. 7. 09:07

子曰 자왈

小子何莫學夫詩 소자하막학부시

詩 可以興 시 가이흥

可以觀 가이관

可以群 가이군

可以怨 가이원

邇之事父 이지사부

遠之事君 원지사군

多識於鳥獸草木之名 다식어조수초목지명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젊은이들아, 어찌 시를 공부하지 않느냐?

시는 그것을 통해 흥을 돋울 수 있고,

성찰할 수 있고,

어울릴 수 있고,

원망할 수 있다.

가까이론 어버이 모시는 법도를 알 수 있고,

멀게는 임금을 모시는 법도를 알 수 있다.

새, 짐승, 풀, 나무들의 이름도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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