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伯寮愬子路於季孫 공백료소자로어계손
子服景伯 以告曰 자복경백 이고왈
夫子固有惑志於公伯寮 부자고유혹지어공백료
吾力猶能肆諸市朝 오력유능사저시조
子曰 자왈
道之將行也與 命也 도지장행야여 명야
道之將廢也與 命也 도지장폐야여 명야
公伯寮 其如命何 공백료 기여명하

 

공백료가 계손씨에게 자로를 모함했다.
자복경백이 (공자께) 이를 고하며 말했다.
계손씨가 공백료의 말에 현혹되었습니다.
제 힘으로 능히 그자(공백료)를 죽여 저자에 내걸 수 있습니다. (어찌할까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큰 道(도)가 행해지는 것도 운명이고,
큰 道(도)가 무너지는 것도 운명이다.
공백료가 운명을 어찌할 수는 없다. (그에게 손 대지 말아라.)

 

공백료는 노나라의 대부다.

계손씨는 당시 노나라의 실권을 쥐고있던 계씨 가문 사람이다.

자복경백은 공자님의 제자이자 노나라의 대부이다.

 

2009.6.5.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노무현 대통령 유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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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莫我知也夫 막아지야부

子貢曰 자공왈

何爲其莫知子也 하위기막지자야

子曰 자왈

不怨天 不尤人 불원천 불우인

下學而上達 하학이상달

知我者 其天乎 지아자 기천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구나.

자공이 말했다.

어찌 선생님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하십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원망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탓하는 것도 아니다.

낮은 것을 배워 높은 곳에 이르렀다만,

나를 알아주는 것은 하늘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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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曰 以德報怨 何如 혹왈 이덕보원 하여

子曰 자왈

何以報德 하이보덕

以直報怨 이직보원

以德報德 이덕보덕

 

누군가 "원한을 德(덕)으로 갚으면 어떻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면) 德(덕)은 무엇으로 갚으려느냐?

원한은 올바름으로 갚고 (냉정히 보복하고),

德(덕)은 德(덕)으로 갚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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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驥不稱其力 기불칭기력

稱其德也 칭기덕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리마는 그 힘 때문에 칭송받는 것이 아니다.

그 덕성 때문에 칭송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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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4편(헌문) 34장

논어 2009. 5. 21. 08:45

微生畝謂孔子曰 미생무위공자왈
丘何爲是栖栖者與 구하위시서서자여
無乃爲佞乎 무내위녕호
孔子曰 공자왈
非敢爲佞也 비감위녕야
疾固也 질고야

 

미생무가 공자님을 일러 말했다.
공자는 무엇을 위해 그리도 안절부절 하는가?
결국 말재주나 자랑하려는 것이 아닌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감히 말재주를 자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저의) 고질병입니다.

 

미생무는 공자님 당시의 은자(세상을 피해 숨어사는 사람)다.

논어에는 은자들이 공자님을 나무라는 일화가 가끔 등장한다. 은자들이 공자님께 던진 핀잔은 반대자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동지에 대한 염려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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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4편(헌문) 33장

논어 2009. 5. 20. 08:25

子曰 자왈

不逆詐 불역사

不億 불억

不信 불신

抑亦先覺者 억역선각자

是賢乎 시현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순리를) 거슬러 속이지 말고,

억측하지 말고,

맹신하지 말라.

그러면 선각자라 할 수 있고,

현명하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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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4편(헌문) 32장

논어 2009. 5. 19. 08:29

子曰 자왈

不患人之不己知 불환인지불기지

患其不能也 환기불능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자기가 능하지 못함을 걱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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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4편(헌문) 31장

논어 2009. 5. 18. 08:15

子貢方人 子曰 자공방인 자왈

賜也 賢乎哉 사야 현호재

夫我則不暇 부아즉불가

 

자공이 다른 사람에게 모나게 대하는 것을 보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賜(사, 자공의 이름)야, 현명함을 인정받고 싶어 다투는 것이냐?

나는 (스스로를 반성하느라 다른 사람을 나무랄) 그럴 짬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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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4편(헌문) 30장

논어 2009. 5. 15. 07:59

子曰 자왈

君子道者三 我無能焉 군자도자삼 아무능언

仁者不憂 인자불우

知者不惑 지자불혹

勇者不懼 용자불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의 道(도)에는 3가지가 있는데, 나는 능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仁(인)한 사람은 걱정하지 않고,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子貢曰 자공왈

夫子自道也 부자자도야

 

자공이 말했다.

선생님께서 자신의 道(도)를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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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4편(헌문) 29장

논어 2009. 5. 14. 09:22

子曰 자왈

君子恥其言而過其行 군자치기언이과기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자신의 말이 자신의 행동보다 넘치는 것을 부끄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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