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03편(팔일) 02장

논어 2008. 2. 23. 09:42

三家者 삼가자
以雍徹 이옹철
子曰 자왈
相維辟公 天子穆穆 상유벽공 천자목목
奚取於三家之堂 해취어삼가지당

 

(맹씨, 숙씨, 계씨) 3가 사람들이
집안 제사를 끝낼 때, '雍(옹)'가를 부르며 끝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후는 제사를 돕고, 천자의 모습은 그윽하다'는 노래를 (천자만 쓸 수 있는'雍(옹)'가를)
어찌 3가 사람들이 쓴단 말인가.

 

공자께서는 정치를 바른 것으로, 또는 바르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셨다.
당시 노나라는 3대 명문가의 힘이 왕의 힘을 능가하고 있었다. 이것은 공자님의 정치 신념에 비추어 바르지 못한 상황이었다. 공자께서는 이런 상황을 자주 비판하신다.

 

Posted by ingee
,

논어 03편(팔일) 01장

논어 2008. 2. 22. 08:56

孔子謂季氏 공자위계씨

八佾舞於庭 팔일무어정

是可忍也 시가인야

孰不可忍也 숙불가인야

 

공자께서 계씨를 일러 말씀하셨다.

자기 뜰에서 '팔일무'를 추게 하다니,

이런 일도 저지르는데,

감히 못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팔일무는 천자의 연회에서만 출 수 있는 춤이었다.
이 글은 계씨 권문의 세도가 등등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Posted by ingee
,

논어 02편(위정) 24장

논어 2008. 2. 21. 00:50

子曰 자왈

非其鬼而祭之 비기귀이제지

諂也 첨야

見義不爲 견의불위

無勇也 무용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가 모실 귀신이 아님에도 제사 지내는 것은

아첨하는 것이다.

의로움을 보고도 행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24개의 이야기로 논어 위정편이 끝난다.
의로움을 보고 행할 수 있는 용기를 빌어본다.

Posted by ingee
,

논어 02편(위정) 23장

논어 2008. 2. 20. 09:17

子張問 자장문
十世可知也 십세가지야
子曰 자왈
殷因於夏禮 은인어하례
所損益 소손익
可知也 가지야
周因於殷禮 주인어은례
所損益 소손익
可知也 가지야
其或繼周者 기혹계주자
雖百世 수백세
可知也 가지야

 

자장이 물었다.
열 세대 이후의 미래를 알 수 있을까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은나라는 하나라의 예법을 따랐기에
제하거나 보탠 것이 있더라도
(그 역사를) 알 수 있다.
주나라는 은나라의 예법을 따랐기에
제하거나 보탠 것이 있더라도
(그 역사를) 알 수 있다.
혹시 누가 주나라를 이어간다면
(제하거나 보탠 것이 있더라도) 수백 세대 이후라도
(미루어) 알 수 있다.

 

Posted by ingee
,

논어 02편(위정) 22장

논어 2008. 2. 19. 10:02

子曰 자왈

人而無信 인이무신

不知其可也 부지기가야

大車無輗 대거무예

小車無軏 소거무월

其何以行之哉 기하이행지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신의가 없으면

그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큰 수레가 있으되 소를 연결할 도구가 없고,

작은 수레가 있으되 말을 연결할 도구가 없다면,

어떻게 움직일 수 있겠는가?

Posted by ing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