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좋았던 책

독후감 2023. 1. 11. 08:11

2022년에는 24권의 책을 읽었고, 1권을 읽고 있다. 연초에 칸트의 『판단력 비판』을 읽기 시작했는데 해를 넘기도록 마치지 못했다. 운 좋게 좋은 독서모임을 만나 참석하기 시작했다. 독서모임이 아니었으면 독서의 폭이 더 좁았을 것이다. 분야별로 좋았던 책을 꼽아 본다.

 

철학 분야 : 판단력 비판

철학 분야에서 1년 동안 읽은 게 (정확히는 읽고 있는 게) 이것뿐이다. 이제 조금 칸트 선생님과 대화가 통한다.

 

수학 분야 : 리만 가설

수학 분야에서도 1년 동안 읽은 게 이것뿐이다. 하지만 분명히 좋은 책이다. 수학 분야에서 읽은 책의 수가 많았어도 이 책이 베스트였을 것 같다.

 

과학 분야 : 풀하우스

20년 만의 리바이벌 독서였다. 시간이 지났어도 역시나 좋았다.

 

사회/경제 분야 : 가불 선진국

조국 전 장관님의 사심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억해야 할 사람이다.

 

문학 분야 : 쇳밥일지

시원시원 거칠 것 없는 청년의 이야기가 좋았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역사 분야 : 열하일기,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저자가 박지원 선비님을 좋아한다. 팬레터를 보는 느낌이었다.

 

심리/인지과학 분야 : 어쩐지 미술에서 뇌과학이 보인다

일 년 내내 읽고 있는 『판단력 비판』은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다. 의도하고 고른 건 아닌데 이 책도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였다. 일 년 내내 읽고 있는 책과 연결되며 뭔가 느껴지는 바가 있었다.

 

모두 좋은 책이었지만 굳이 한 권을 꼽자면 『리만 가설』이 가장 좋았다. 수학과 물리학을 하나로 꿰뚫는 공식의 존재를 알게 됐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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