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09편(자한) 26장

논어 2008. 10. 27. 08:57

子曰 자왈
衣敝縕袍 의폐온포
與衣狐貉者立 여의호학자립
而不恥者 이불치자
其由也與 기유야여
不忮不求 불기불구
何用不臧 하용불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헤어진 솜옷을 입고
가죽옷을 입은 사람과 함께 서있어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사람,
그가 바로 由(유, 자로)다.
"시기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없다.
어찌 장하지 않은가"

 

子路 終身誦之 자로 종신송지
子曰 자왈
是道也 사도야
何足以臧 하족이장

 

자로가 종일토록 이 시를 외우고 다니자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
(자로야) 그정도 도리에
어찌 만족하려 하느냐.

 

시기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없는 자로는 멋진 사나이다. 내가 참 좋아한다.
칭찬을 듣고 좋아하는 제자에게 더 나아갈 것을 다그치는 공자님은 모진 스승이다. 역시 내가 참 좋아한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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