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03편(팔일) 05장

논어 2008. 2. 26. 10:58

子曰 자왈

夷狄之有君 이적지유군

不如諸夏之亡也 불여제하지무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夷狄(이적, 오랑캐)에게는 임금이 있으니,

임금이 없는 (임금을 업수이 여기는) 諸夏(제하, 중국)보다 낫구나.

 

亡(망)을 無(무, 없을 무)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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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3편(팔일) 04장

논어 2008. 2. 25. 01:03

林放問禮之本 임방문예지본
子曰 자왈
大哉問 대재문
禮 與其奢也 寧儉 예 여기사야 영검
喪 與其易也 寧戚 상 여기이야 영척

 

임방이 禮(예)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좋은 질문이다.
예절은 사치한 것보다 검소한 것이 좋고,
상례는 형식적인 것보다 슬퍼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임방은 공자님의 제자였던 것 같다.
공자께서 임방의 질문을 반가와하신 것은 지엽이 아닌 근본을 물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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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3편(팔일) 03장

논어 2008. 2. 24. 10:38

子曰 자왈
人而不仁 인이불인
如禮何 여례하
人而不仁 인이불인
如樂何 여락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禮(예)가 무슨 소용인가.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樂(락)이 무슨 소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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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3편(팔일) 02장

논어 2008. 2. 23. 09:42

三家者 삼가자
以雍徹 이옹철
子曰 자왈
相維辟公 天子穆穆 상유벽공 천자목목
奚取於三家之堂 해취어삼가지당

 

(맹씨, 숙씨, 계씨) 3가 사람들이
집안 제사를 끝낼 때, '雍(옹)'가를 부르며 끝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후는 제사를 돕고, 천자의 모습은 그윽하다'는 노래를 (천자만 쓸 수 있는'雍(옹)'가를)
어찌 3가 사람들이 쓴단 말인가.

 

공자께서는 정치를 바른 것으로, 또는 바르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셨다.
당시 노나라는 3대 명문가의 힘이 왕의 힘을 능가하고 있었다. 이것은 공자님의 정치 신념에 비추어 바르지 못한 상황이었다. 공자께서는 이런 상황을 자주 비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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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3편(팔일) 01장

논어 2008. 2. 22. 08:56

孔子謂季氏 공자위계씨

八佾舞於庭 팔일무어정

是可忍也 시가인야

孰不可忍也 숙불가인야

 

공자께서 계씨를 일러 말씀하셨다.

자기 뜰에서 '팔일무'를 추게 하다니,

이런 일도 저지르는데,

감히 못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팔일무는 천자의 연회에서만 출 수 있는 춤이었다.
이 글은 계씨 권문의 세도가 등등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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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2편(위정) 24장

논어 2008. 2. 21. 00:50

子曰 자왈

非其鬼而祭之 비기귀이제지

諂也 첨야

見義不爲 견의불위

無勇也 무용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가 모실 귀신이 아님에도 제사 지내는 것은

아첨하는 것이다.

의로움을 보고도 행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24개의 이야기로 논어 위정편이 끝난다.
의로움을 보고 행할 수 있는 용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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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2편(위정) 23장

논어 2008. 2. 20. 09:17

子張問 자장문
十世可知也 십세가지야
子曰 자왈
殷因於夏禮 은인어하례
所損益 소손익
可知也 가지야
周因於殷禮 주인어은례
所損益 소손익
可知也 가지야
其或繼周者 기혹계주자
雖百世 수백세
可知也 가지야

 

자장이 물었다.
열 세대 이후의 미래를 알 수 있을까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은나라는 하나라의 예법을 따랐기에
제하거나 보탠 것이 있더라도
(그 역사를) 알 수 있다.
주나라는 은나라의 예법을 따랐기에
제하거나 보탠 것이 있더라도
(그 역사를) 알 수 있다.
혹시 누가 주나라를 이어간다면
(제하거나 보탠 것이 있더라도) 수백 세대 이후라도
(미루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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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2편(위정) 22장

논어 2008. 2. 19. 10:02

子曰 자왈

人而無信 인이무신

不知其可也 부지기가야

大車無輗 대거무예

小車無軏 소거무월

其何以行之哉 기하이행지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신의가 없으면

그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큰 수레가 있으되 소를 연결할 도구가 없고,

작은 수레가 있으되 말을 연결할 도구가 없다면,

어떻게 움직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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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2편(위정) 21장

논어 2008. 2. 18. 13:39

或謂孔子曰 혹위공자왈

子奚不爲政 자해불위정

子曰 자왈

書云 서운

孝乎 효호

惟孝友于兄弟 유효우우형제

施於有政 시어유정

是亦爲政 시역위정

奚其爲爲政 해기위위정

 

혹자가 공자에게 말했다.

선생님께서는 왜 정치를 하지 않으십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서경에 이르기를

'효도하라!

오직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라.

그래서 정치가 베풀어지도록 하라.' 고 했다.

이것 또한 정치함인데,

어찌 따로 정치함을 추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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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2편(위정) 20장

논어 2008. 2. 17. 22:22

季康子問 계강자문
使民敬忠以勸 사민경충이권
如之何 여지하
子曰 자왈
臨之以壯則敬 임지이장즉경
孝慈則忠 효자즉충
擧善而敎不能則勸 거선이교불능즉권

 

계강자가 물었다.
백성에게 공경하고 충성하도록 권하려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장중한 자세로 정치에 임하면 (백성이) 공경할 것입니다.
효성스럽고 자애스럽게 정치에 임하면 (백성이) 충성할 것입니다.
선한 사람을 발탁하여 능력 없는 자를 가르치게하면 (백성이 서로 선함을) 권할 것입니다.
(정치에 임하는 자세를 바꾸지 않고 백성에게 공경과 충성을 권하는 것은 소용 없습니다.)

 

계강자는 공자님의 나라 노나라의 권문세가 계씨 가문의 사람이다.
당시 노나라에는 임금에 버금가는 힘을 가진 3개 가문이 있었다. 季(계)씨, 叔(숙)씨, 孟(맹)씨가 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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