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
우석훈 저, 박권일 공저
촌스런 표지, 촌스런 제목의 책이다. 베스트셀러다. 오랜 고민을 통해 축적한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에 대한 이해,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문제 인식의 틀, 구체적이면서도 공감가는 대안... 이책이 베스트셀러라는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일원으로써 자랑스럽다.
내용에는 대한민국 경제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현재를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인 20대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담겨있다. 특히나 비정규직 고용형태의 증가 이유, 그리고 사교육비에 대한 비판과 대안이 많이 와닿았다.
내 아이에게는 좀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물려주고 싶은데, 거대 시스템에 파묻힌 힘없는 개인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이 없는게 안타깝다. 꽤 우울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