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1편(선진) 02장

논어 2008. 12. 1. 09:16

子曰 자왈
從我於陳蔡者 皆不及門也 종아어진채자 개불급문야
德行 顔淵 閔子騫 冉伯牛 仲弓 덕행 안연 민자건 염백우 중궁
言語 宰我 子貢 언어 재아 자공
政事 冉有 季路 정사 염유 계로
文學 子游 子夏 문학 자유 자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 진나라와 채나라에서 고생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문하에 없구나.
덕행에는 안연, 민자건, 염백우, 중궁이 뛰어났고,
언어에는 재아와 자공이 뛰어났고,
정사에는 염유와 계로가 뛰어났고,
문학에는 자유와 자하가 뛰어났다.

 

덕행이 뛰어난 顔淵(안연)은 顔回(안회)를 말한다.

冉伯牛(염백우)는 伯牛(백우)를 말한다.

仲弓(중궁)은 冉雍(염옹)을 말한다.

언어가 뛰어난 宰我(재아)는 宰予(재여)를 말한다.

정사가 뛰어난 冉有(염유)는 冉求(염구)를 말한다.

季路(계로)는 子路(자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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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9편(자한) 20장

논어 2008. 10. 17. 09:10

子謂顔淵曰 자위안연왈

惜乎 석호

吾見其進也 오견기진야

未見其止也 미견기지야

 

공자께서 안연(안회)을 일컬어 말씀하셨다.

(그가 죽어) 애석하다.

나는 그가 진보하는 것은 보았지만,

그가 멈추는 것은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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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9편(자한) 19장

논어 2008. 10. 16. 09:18

子曰 자왈

語之而不惰者 어지이불타자

其回也與 기회야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함께 얘기한 것을 게으르지 않게 실천하는 이가

바로 안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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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9편(자한) 10장

논어 2008. 10. 6. 09:10

顔淵 喟然歎曰 안연 위연탄왈
仰之彌高 앙지미고
鑽之彌堅 찬지미견
瞻之在前 첨지재전
忽焉在後 홀언재후

 

안연이 한탄하여 말하기를
우러러 볼수록 높아지고,
깊이 팔수록 견고해진다.
바라 보면 앞에 있는듯 한데,
문득 보면 뒤에도 (추구할 바가) 있다.

 

夫子 부자
循循然善誘人 순순연선유인
博我以文 박아이문
約我以禮 약아이례
欲罷不能 욕파불능
旣競吾才 기경오재
如有所立卓爾 여유소립탁이
雖欲從之 末由也已 수욕종지 말유야이

 

공자께서는
차근차근 자연스럽게 사람을 이끌어주신다.
학문으로 나를 넓혀주시고,
禮(예)로써 나를 단속해주시니,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가 없다.
이미 나의 재능을 다 썼는데,
우뚝 서있는 벽을 보는 듯하니,
따르고 싶어도 어찌할 길이 없구나.

 

2008.10.6.
안연은 한탄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中道而廢(중도이폐)했다.

 

2009.9.5.
중도이폐는 길을 가는 중에 길이 멀다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목숨이 다하도록 그 길을 가는 것이다. 이룰 수 없음을 알더라도 끝까지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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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8편(태백) 05장

논어 2008. 8. 26. 09:16

曾子曰 증자왈
以能問於不能 이능문어불능
以多問於寡 이다문어과
有若無 유약무
實若虛 실약허
犯而不校 범이불교
昔者吾友 嘗從事於斯矣 석자오우 상종사어사의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유능하지만, 무능한 사람에게도 묻는다.
많이 알지만, 조금 아는 사람에게도 묻는다.
있으면서도, 마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가득 차 있으면서도, 마치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누가 자기의 잘못을 지적해도 따지지 않는다.
예전의 내 친구가 항상 이렇게 일을 처리했다.

 

'예전의 내 친구'는 안회를 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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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謂顔淵曰 자위안연왈

用之則行 용지즉행

舍之則藏 사지즉장

惟我與爾有是夫 유아여이유시부


공자께서 안연을 보고 말씀하셨다.

등용되면 즉시 행동하고,

버려지면 즉시 숨어 지낸다.

오직 나와 너만이 그럴 수 있다.


子路曰 자로왈

子行三軍則誰與 자행삼군즉수여


자로가 말했다.

공자께서 군사을 일으켜 행동하신다면 누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子曰 자왈

暴虎馮河 폭호빙하

死而無悔者 사이무회자

吾不與也 오불여야

必也臨事而懼 필야임사이구

好謀而成者也 호모이성자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맨손으로 호랑이에 맞서고 맨발로 강을 건너고

죽으면서도 후회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과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

두려운 마음으로 일에 임하고 (즉, 겸손하고),

계획을 세워 (결국엔) 일을 이루어내는 사람과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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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賢哉回也 현재회야
一簞食 一瓢飮 在陋巷 일단사 일표음 재루항
人不堪其憂 인불감기우
回也不改其樂 회야불개기락
賢哉回也 현재회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현명하구나. 回(회, 안회)는.
한 그릇 밥, 한 쪽박 물, 누추한 거처.
사람이 감내하기 힘든 불우함 속에서도
回(회)는 사는 樂(낙)을 잃지 않는다.
현명하다. 回(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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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6편(옹야) 05장

논어 2008. 5. 23. 18:59

子曰 자왈

回也 회야

其心三月不違仁 기심삼월불위인

其餘則日月至焉而已矣 기여즉일월지언이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회는

그 마음이 3개월 동안 仁(인)에 머물렀다.

나머지 제자들은 하루나 한달에 한번 정도 仁(인)에 닿을 수 있을 뿐이었다.

 

2010.4.20.
안회조차도 3개월정도만 仁(인)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조차도 다른 제자들은 따를 수 없을 만큼 어려운 경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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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6편(옹야) 02장

논어 2008. 5. 20. 09:12

哀公問 애공문
弟子孰爲好學 제자숙위호학
孔子對曰 공자대왈
有顔回者好學 유안회자호학
不遷怒 불천노
不貳過 불이과
不幸短命死矣 불행단명사의
今也則亡 금야즉무
未聞好學者也 미문호학자야

 

애공이 물었다.
제자중에 누가 배우기를 좋아합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안회라는 사람이 있어 배우기를 좋아했습니다.
노여움을 옮기지 않았고,
같은 잘못을 두번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불행히도 단명하여 죽었습니다.
지금은 없습니다.
(지금은) 누가 배우기 좋아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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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淵季路侍 안연계로시

子曰 자왈

盍各言爾志 합각언이지

 

안연과 계로(자로)가 공자를 모실 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각자 품은 뜻을 말해보아라.

 

子路曰 자로왈

願車馬衣輕裘 원거마의경구

與朋友共 여붕우공

敝之而無憾 폐지이무감

 

자로가 말했다.

수레와 말, 가볍고 좋은 옷을

벗들과 함께 쓰다가

버리게 되어도 유감 없기를 바랍니다.

 

顔淵曰 안연왈

願無伐善 원무벌선

無施勞 무시로

 

안연이 말했다.

재주를 자랑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공적을 과장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子路曰 자로왈

願聞子之志 원문자지지

 

자로가 말했다.

공자님의 뜻을 듣고 싶습니다.

 

子曰 자왈

老者安之 노자안지

朋友信之 붕우신지

少者懷之 소자회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노인들이 편안하게 여기는 사람

벗들이 신뢰하는 사람

어린이들이 따르는 사람 (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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