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l Take The Hindmost
-- A History Of Financial Speculation

 

금융투기의 역사

계층 사다리를 잇는 부를 향한 로드맵

 

애드워드 챈슬러 지음
강남규 옮김
국일증권경제연구소 펴냄

 

자본주의가 시작된 이래 투기는 끊임없이 반복됐다. 투기판이 벌어지면 많은 사람들이 불섶에 뛰어드는 나방처럼 투기판에 뛰어들었다. 투기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투기판에 뛰어든 사람들의 감정은 "벼락거지"의 불안함이었다. 사람들은 "전세 갭투기"하듯 빚을 내어 뛰어 들었다. 그리고 결국 거품은 꺼졌다. 거품이 컸을수록 큰 고통이 뒤따랐다. 그 고통은 투기판에 뛰어들었던 사람들뿐 아니라 뛰어들지 않았던 사람들도 감당해야 했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규제다. 규제가 있어야 투기 거품을 막을 수 있다. 그래야 거품 붕괴 이후 닥쳐오는 불황의 고통을 피할 수 있다.

 

1624년 황제튤립은 당시 암스테르담 시내의 집 한 채 값과 맞먹는 1,200플로린(당시 금화)에 거래되었다.
1636년 겨울로 돌아가 변종이든 정상적인 것이든 튤립 한 뿌리를 사는 동기는 짧은 기간 안에 '나보다 더 바보'에게 팔아넘겨 큰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투기적 광기는 직업적 소명의식과 정직, 검약 등과 같은 자본주의 윤리를 뒤엎어버렸다.

 

좋은 번역이었다 (번역 별 3.5 ★★★☆).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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