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x 인간지능의 시대

"AI 시대를 항해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안내서"

 

김상균 지음
베가북스 펴냄

 

ChatGPT를 비롯한 AI 기술의 왕성한 발전을 볼 때마다 '이제 인간은 쓸모 없어지는 것 아닐까?'하는 두려움이 든다. 하지만 이 두려움의 태반은 'AI'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급속한 변화' 때문일 것이다. 모르는 것은 두렵기 마련이다. 'AI x 인간지능의 시대'를 읽게 된 이유다. AI에 대해 알고 싶었다.

 

책은 시종일관 AI를 새로운 도구라고 역설한다. AI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용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그 도구가 현재 할 수 있는 일과 미래에 할 수 있게 될 일을 나열한다. 다소 지루했던 사실과 상상의 나열은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AI는 도구일 뿐'이라는 저자의 메시지였다. 저자의 주장에 동의한다.

 

책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AI로 인해 세상이 변화해도, 정말 아무리 변화해도 인간 자체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저자의 의견이 기억에 남는다. 삶에서 의미를 찾고, 또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이 감당해야 할 몫일 것이다.

 

 

Posted by ing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