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Some Politicians Are More Dangerous Than Others

정치와 죽음의 관계를 밝힌 정신의학자의 보고서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위험한가

 

제임스 길리건 지음
이희재 옮김
교양인 펴냄

 

어느 정신의학자가 있었다. 그는 살인율과 자살률 데이터를 조사하던 중 묘한 패턴을 발견했다. 공화당 출신의 대통령이 집권했을 때는 살인율과 자살률이 예외 없이 증가했고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이 집권했을 때는 예외 없이 감소했던 것이다. 저자는 데이터에 근거해서 그 이유를 탐구한다.

 

투표로 집권하는 정부는 자신의 지지자를 대변하는 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 공화당 정부의 지지기반은 고용주들이다. 그래서 고용주들을 대변하는 공화당 대통령은 실업률을 높이는 정책을 선택한다. 실업률이 높은 상황이 고용주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살인율과 자살률이 높아진다. 실업으로 인해 살기 힘들어진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르기 쉽다. 그리고 실업으로 인해 자긍심을 잃은 사람들은 자살하기 쉽다.

 

선거는 장난으로 할 일이 아니다. 비열한 언론이 부추기는 '벼락거지'라는 말에, '여가부폐지'라는 말에 휘둘려 분풀이하듯 2번 후보를 찍을 일이 아니다. 합법적인 정치 수단으로 가진 거라곤 투표권 하나밖에 없는 99%의 대한민국 국민은 신중하게 자신의 대표자를 뽑아야 한다. 선거는 자신의 삶과 죽음을 선택하는 일이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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