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발견

Educated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열린책들 펴냄

 

메시지가 분명한 잘 짜여진 이야기다. 그래서 믿을 수 없었지만, 실화다.
아버지의 눈으로 세상을 보던 저자가 스스로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스스로의 판단으로 자기 인생을 결정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다.

시종일관 사람들 저마다의 기억이 서로 다를 수 있음을, 그리고 그 기억이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가 교육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다. 이 깨달음을 기초로 저자는 주변 사람들의 기억을 모아 자기의 과거를 재구축하고,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선택한다. 그렇게 저자가 어린 아이에서 성숙한 인격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저자의 결론에 따르면 그것은 변신이었다. 그리고 그 변신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그녀가 발견해낸 교육 덕분이었다.

그 이후에 내가 내린 결정들은 그 소녀는 내리지 않을 결정들이었다.
그것은 변화한 사람, 새로운 자아가 내린 결정들이었다. 이 자아는 여러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 것이다. 변신, 탈바꿈, 허위, 배신.
나는 그것을 교육이라 부른다.

 

아주 좋은 책을 읽었다. 좋은 번역이었다 (번역 별 3.5 ★★★☆).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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