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좋았던 책

독후감 2018. 1. 21. 08:21

2017년에는 2권의 책을 읽었다 (정확히는, 1권 읽었고, 1권 읽고 있다). 다독의 성취감을 못 느꼈다. 한 해 동안 읽은 책을 전부 꼽아본다.

 

철학 분야
순수이성비판 1,2 (아카넷 펴냄)
읽으면 이해할 수 있는 번역

인물/정치/사회 분야
국가란 무엇인가 (돌베개 펴냄)
미래의 대한민국은 과거의 대한민국과 다르기를

 

2017년 최고의 독서는 <순수이성비판>이었다. 일 년 넘는 시간 동안 진중한 노철학자와 대화를 나눴다 (정확히는, 나누고 있다). 몇 번이고 반복해 읽으면서 감히 칸트를 이해하려 애썼다. 이제 조금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것 같다. 칸트의 다음 저작 <실천이성비판>과 <판단력비판>도 기대된다. 단, 올해는 아니다. 물렁한 내 <순수이성>엔 휴식이 필요하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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