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워크

독후감 2013. 1. 26. 22:40

굿 워크 (Good Work)

E.F. 슈마허 지음

박혜영 옮김

느린걸음 펴냄


저자는 삶의 완전성을 배울 수 있는 인간적인 노동을 제안한다.

인생은 배움터다. 인간은 인생을 살면서 노동을 통해 배워야 한다. 그래서 노동은 재미있고 완전하고 의미있는 것이어야 한다. 생계를 위해 싫은 일을 감내하는 경우 "좋은 일"이란 "조금하는 일" 뿐이다. 이것은 노동의 본질이 아니다.


저자는 또, 지속 가능한 작은 규모의 경제 시스템을 제안한다.

지금 같은 대규모 경제 시스템 안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서 부자가 되는 스토리가 불가능하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먼저 부자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업에 필요한 막대한 규모의 설비와 사람을 준비할 수 없다.


이 책은 저자가 1970년대 중반 미국에서 강연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그런데 2013년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과 통하는 구석이 놀랍도록 많다. 크게 공감하며 읽었다. 번역도 좋았다.



Posted by ing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