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5천년전의 이야기다. 기록으로 남겨진 인류 최초의 서사시라고 한다.

시간의 벽이 너무 두꺼워서인지 내용에서는 기대만큼 감동을 전달 받지 못했다.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낀 왕이 죽음을 피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한국인 저자가 고대 수메르 문자를 직접 해독해서 현대 한국어로 옮겼다고 한다. 5천년을 넘나드는 대단한 작업이다. 내용보다는 번역 작업의 규모에서 감동을 느꼈다.


휴머니스트 펴냄
김산해 지음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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