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 않을 것이다.

오랫 동안 고민한 내용을 서술한 책이다. 힘 있는 주장을 간결하게 표현했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비교적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읽고 말았다. 읽는 내내 답답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한국사회의 부패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느꼈다. 책의 마지막 부근에 있던 "부패와 비리는 곰팡이와 같아서 햇볕 아래 드러나는 순간 사라진다"라는 문장에 희망을 걸어본다. 사회가 깨끗해져야 나같이 힘 없는 사람이 편히 살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

변호사 김용철 씀
(주)사회평론 펴냄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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