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02편(위정) 02장

논어 2008. 1. 30. 00:34

子曰 자왈
詩三百 시삼백
一言以蔽之曰 일언이폐지왈
思無邪 사무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전해오는) 시 삼백편을
한마디로 줄여 말하면
'생각함에 사사로움이 없다'라 하겠다.

 

2014.9.2.
"사악함이 없다"를 "사사로움이 없다"로 수정했다. 삶이란 사사로움을 덜어내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2.10.23.
시경의 시 중에는 지극히 사적인 연애시들이 많다. 그럼에도 공자께서는 "사사로움이 없다"고 평하셨다. 공자님의 말씀을 근거로 생각하자면 "사적인 것"과 "사사롭지 않은 것"은 양립 가능한 개념이다. "사사로운 것"을 "나만 좋은 것"으로 풀면, 사적인 일을 대할 때도 사사롭지 않은 태도를 취할 수 있다. 그래야 한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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