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옮긴

시경

 

김학주 편역

명문당 펴냄

 

삼천년 전 사람들은 어떤 감정을 느끼며 살았을까?

시경은 삼천년 전 사람들의 연애시와 서사시를 담고 있다.

 

삼천년 전의 연애 감정은 지금과도 통했다. 충분히 애절했고 충분히 감미로왔다.

 

삼천년 전의 서사시는 나라의 흥망성쇠를 노래했다. 국력이 융성할 때가 있으면 쇠망할 때도 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노래 속의 지도자들이었다. 삼천년전 서사시 속의 지도자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감당하는 자세를 보였다. 어찌 보면 염치를 모르는 지금의 지도자들 보다 나았다.

 

번역의 경우, 시의 맥락은 충분히 전달했지만 시의 아름다움은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 그래도 무난한 번역이었다 (번역 별3.5 ★★★☆).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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