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자왈
參乎 吾道一以貫之 삼호 오도일이관지
曾子曰 唯 증자왈 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參(삼, 증자의 이름)아, 내 道(도)는 하나로 꿰뚫었다."
증자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子出 門人問曰 자출 문인문왈
何謂也 하위야
曾子曰 증자왈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부자지도 충서이이의

 

공자께서 나가시자 문인들이 모여 물었다.
"무슨 말인가?"
증자가 말했다.
"선생님의 道(도)는 忠(충)과 恕(서)일 뿐입니다."

 

2008.4.4.
공자께서 자신의 道(도)를 증자에게 전하시는 순간이다.
忠(충)은 진심을 다하는 것이고, 恕(서)는 남의 마음이 내 마음과 같음을 아는 것이다.

 

2009.6.28.
공자께서 직접 자신의 道(도)를 설명하신 문장이다. 그래서 귀한 문장이다. 공자님은 一以貫之(일이관지)라며 하나를 말씀하셨는데, 증자는 忠(충)과 恕(서)라며 두개를 이야기했다. 모순일까? 아니다. 하나로 꿰뚫는 직선의 양단에 忠(충)과 恕(서)가 있는 것이다. 내적 출발점으로 忠(충)이 있고 외적 지향점으로 恕(서)가 있다. 그 양단을 이어 쭉 뻗은 길이 공자님의 道(도)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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