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당신이 옳다

 

정혜신 지음

해냄 펴냄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며 그래서 감정에 대한 공감이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한다. 타인의 감정도 그렇고 자신의 감정도 '체중을 실어'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는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설명한다. '체중을 싣는다'는 저자가 말버릇처럼 많이 쓰는 표현이다. '진심을 다한다'는 뜻인 것 같다.


자신의 전문지식을 누구나 가정상비약처럼 구비해 놓고 일상에 활용하게 하겠다는 마음에서 책을 펴냈다고 한다. 저자의 마음이 따스했다.

 

전문가들의 심리학이 아닌 적정한 심리학이 필요하다!
적정한 기술이 삶을 바꾸듯 적정한 심리학 이야기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한다.

자기 존재가 집중받고 주목받은 사람은 설명할 수 없는 안정감을 확보한다. 그 안정감 속에서야 비로소 사람은 합리적인 사고가 가능하다.
자기 존재에 주목을 받은 이후부터가 제대로 된 내 삶의 시작이다. 거기서부터 건강한 일상이 시작된다.
가장 절박하고 힘이 부치는 순간에 사람에게 필요한 건 '네가 그랬다면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너는 옳다'는 자기 존재 자체에 대한 수용이다.

Posted by ing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