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기


카이사르(BC100~BC44) 지음
김한영 옮김
사이 펴냄


카이사르가 직접 쓴 8년간의 갈리아 전쟁 기록이다 (BC 58 ~ BC 50).
전쟁의 결과로 카이사르는 많은 부족들로부터 항복을 받아내고 갈리아 지역을 완전히 정복했다. 이 책은 당시 로마의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BC 50년경).

카이사르의 로마군은 시종일관 월등한 전투력을 보였다.

첫째로 로마군은 세밀한 전투체계를 갖췄다.
행군의 경우에도 보통행군, 강행군, 최강행군을 구분했다. 보통행군은 5시간에 25킬로미터를 행군하는 것이었고, 강행군은 7시간에 30킬로미터를, 최강행군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대한의 거리를 행군하는 것이었다. 또 척후병 체계와 보고 체계도 잘 갖추고 있었다. 혼란한 전투 중에도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수집해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

둘째로 뛰어난 공병기술과 무기기술을 갖췄다.
로마군의 전투는 진지구축 공사로 시작했다. 유리한 위치에 탄탄한 진지를 구축하고 공격을 시작하는 것이 로마군의 방식이었다. 로마의 적들은 하룻밤 사이에 커다란 다리를 짓고 허무는 로마군의 능력에 경악했다. 로마군의 투석기, 토루, 엄호차 같은 무기도 당시의 첨단 병기이자 공포의 대상이었다.

셋째로 카이사르는 군대와 소통했다.
카이사르는 작전을 일방적으로 지시하지 않았다. 그는 작전을 설명했다. 자신의 예측과 판단 근거를 설명했다.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전투 상황을 있는 그대로 설명했다. 왜 싸워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아는 그의 군대는 무적이었다.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는 좋은 번역이었다 (번역 별4 ★★★★).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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