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타밈 안사리 지음

류한원 옮김

뿌리와 이파리 펴냄


중세, 이슬람은 로마보다 강성했다.
이슬람은 탄생할 때(중세 초기)부터 중세가 끝날 때까지 경제력과 군사력을 비롯한 모든 측면에서 로마와 유럽을 압도했다. 이슬람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앞선 문명이었다. 이슬람은 그리스 철학을 숙성시키고 발전시켰다.


이슬람은 원래부터 개인적 차원의 종교가 아니라 사회적 차원의 변혁운동이었다.
이슬람은 공동체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했다. 눈물 짓는 고아도 눈물 짓는 과부도 없는 사회가 예언자 마호멧이 꿈꾸던 공동체, "움마"였다. 그래서 이슬람은 예언자가 탄생한 해가 아니라 "움마" 공동체가 탄생한 해를 기원력으로 정한다.


나는 이슬람을 테러의 세계, 그리고 야만의 세계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 이슬람의 지향점을 알게 됐고, 그들의 문명과 자부심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니파, 시아파, 시크교의 유래와 의미를 알게 됐다.
시종일관 시적인 표현이 넘친다. 저자도 역자도 모두 훌륭했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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