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9편(자장) 12장

논어 2009. 12. 17. 09:40

子游曰 자유왈

子夏之門人小子 자하지문소자

當灑掃應對進退則可矣 당쇄소응대진퇴즉가의

抑末也 억말야

本之則無 본지즉무

如之何 여지하

 

자유께서 말씀하셨다.

자하 문하의 제자들은

청소하고 응대하고 나서고 물러나는 일은 적절히 잘한다.

하지만 그것은 말단의 일이다.

근본에 대해서는 갖추고 있지 못하니

어찌된 일인가?

 

子夏 聞之曰 자하 문지왈

言游 過矣 언유 과의

君子之道 孰先傳焉 군자지도 숙선전언

孰後倦焉 숙후권언

譬諸草木 비저초목

區以別矣 구이별의

君子之道 焉可誣也 군자지도 언가무야

有始有卒者 其惟聖人乎 유시유졸자 기유성인호

 

자하께서 (그 말을) 전해 듣고 말씀하셨다.

저런

游(유)의 말이 과하구나.

군자가 道(도)를 대함에 어느 것을 먼저 전하고

어느 것을 나중으로 미뤄 게을리 한단 말인가?

초목에 비유하자면 (자라는) 구역이 다른 것이다.

(말단도 근본도 모두 가치 있는 것이다.)

군자의 道(도)를 어찌 꾸며댈 수 있겠는가?

시작도 갖추고 끝도 갖춘 사람은 聖人(성인) 뿐일 것이다.

Posted by ing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