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6편(계씨) 13장

논어 2009. 9. 21. 09:20

陳亢問於伯魚曰 진항문어백어왈
子亦有異聞乎 자역유이문호
對曰 未也 대왈 미야

 

진항이 백어에게 물었다.
당신은 (공자님의 아들이니) 뭔가 특별한 것을 배웠겠지요?
(백어가) 대답했다. 아닙니다.

 

嘗獨立 상독립
鯉趨而過庭 이추이과정
曰學詩乎 왈학시호
對曰未也 대왈미야
不學詩 無以言 불학시 무이언
鯉退而學詩 이퇴이학시

 

일전에 (아버님께서) 혼자 계실 때,
제가 종종 걸음으로 마당을 지나갔습니다.
(아버님께서) '詩(시)를 공부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아닙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詩(시)를 공부하지 않으면 말을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물러나 詩(시)를 공부했습니다.

 

他日 又獨立 타일 우독립
鯉趨而過庭 이추이과정
曰學禮乎 왈학례호
對曰未也 대왈미야
不學禮 無以立 불학례 무이립
鯉退而學禮 이퇴이학례
聞斯二者 문사이자

 

다른 날, 또 혼자 계실 때,
제가 종종 걸음으로 마당을 지나갔습니다.
(아버님께서) '禮(예)를 공부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아닙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禮(예)를 공부하지 않으면 자립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물러나 禮(예)를 공부했습니다.
제가 (아버님으로부터) 배운 것은 이 두가지 입니다.

 

陳亢退而喜曰 진항퇴이희왈
聞一得三 문일득삼
聞詩聞禮 문시문례
又聞君子之遠其子也 우문군자지원기자야

 

진항이 물러나 기뻐하며 말했다.
하나를 물어 세가지를 알았다.
詩(시)와 禮(예)가 중요함을 알았고
또 군자는 자기 자식을 특별히 대하지 않음을 알았다.

 

陳亢(진항)은 공자님의 제자로 이름은 子禽(자금)이다.

伯魚(백어)는 공자님의 아들로 이름은 鯉(이)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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