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4편(헌문) 18장

논어 2009. 4. 24. 08:29

子貢曰 자공왈
管仲 非仁者與 관중 비인자여
桓公 殺公子糾 환공 살공자규
不能死 又相之 불능사 우상지
子曰 자왈
管仲相桓公覇諸侯 관중상환공패제후
一匡天下 民到于今 受其賜 일광천하 민도우금 수기사
微管仲 吾其被髮左衽矣 미관중 오기피발좌임의
豈若匹夫匹婦之爲諒也 개약필부필부지위량야
自經於溝瀆而莫之知也 자경어구독이막지지야

 

자공이 말했다.
관중은 仁(인)하지 못한 사람 아닙니까?
(제나라) 환공이 공자 규를 죽였을 때
(관중은) 따라 죽지 못했고, 더구나 (환공 밑에서) 재상까지 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관중은 재상이 되어 환공을 제후들 중의 패자로 만들었다.
일거에 천하를 바로 잡아 백성들이 지금까지도 그의 혜택을 보고 있다.
관중이 없었다면 나 역시 머리를 풀고 옷깃을 왼쪽으로 했을 것이다 (다른 민족에게 정복 당하여 그들의 풍속을 따랐을 것이다).
어찌 평범한 사람이 알량한 사실을 위해
개천에서 목을 메어 죽은 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과 비교하겠느냐?

 

Posted by ing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