或問子産 혹문자산
子曰 惠人也 자왈 혜인야
누군가 (정나라의 재상인) 子産(자산)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은혜를 베푸는 사람이다.
問子西 문자서
曰 彼哉彼哉 왈 피재피재
(초나라의 재상인) 子西(자서)에 대해 물었다.
이에 그사람은... 그사람은... 하셨다 (말씀을 피하셨다).
問管仲 문관중
曰 人也 왈 인야
奪伯氏 騈邑三百 탈백씨 병읍삼백
飯疏食 沒齒無怨言 반소사 몰치무원언
(제나라의 재상인) 管仲(관중)에 대해 물었다.
이에 말씀하셨다. 인물이다.
(관중은) 백씨에게서 병읍 삼백을 뺐었다.
(그러나 공정하게 처리된 일임을 이해시켰기 때문에)
(백씨는) 거친 밥을 먹으면서도 평생 원망하지 않았다.
子産(자산)은 공자님보다 조금 앞선 시대의 인물이다.
子西(자서)는 공자님과 동시대의 인물이다. 자서는 공자님이 초나라에서 등용되는 것을 가로막은 악연이 있다.
管仲(관중)은 공자님보다 100여 년 앞선 시대의 인물이다. 관중은 제나라를 춘추시대의 강국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