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3편(자로) 04장

논어 2009. 2. 20. 09:13

樊遲請學稼 번지청학가
子曰 자왈
吾不如老農 오불여노농
請學爲圃 청학위포
曰吾不如老農 오불여노농

 

번지가 농사 짓는 법 배우기를 청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농사 일에 관해서는) 늙은 농부만 못하다.
이번에는 밭일 배우기를 청했다.
이에 나는 (밭일에 관해서는) 늙은 농부만 못하다 하셨다.

 

樊遲出 子曰 번지출 자왈
小人哉 樊須也 소인재 번수야
上好禮則民莫敢不敬 상호례즉민막감불경
上好義則民莫敢不服 상호의즉민막감불복
上好信則民莫敢不用情 상호신즉민막감불용정
夫如是則四方之民 부여시즉사방지민
襁負其子而至矣 강부기자이지의
焉用稼 언용가

 

번지가 나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소인이구나. 번수(번지의 이름)는.
윗사람이 禮(예)를 중시하면 백성들은 감히 공경하지 않을 수 없다.
윗사람이 義(의)를 중시하면 백성들은 감히 복종하지 않을 수 없다.
윗사람이 믿음(信)을 중시하면 백성들은 감히 진심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
일이 이렇게 되면 사방의 백성들이
자기 자식을 포대에 싸서 업고 찾아올 것이다.
(하면 지금) 농사 짓는 법 배우는 것이 중요하겠느냐?

 

번지는 공자님의 제자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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