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2편(안연) 10장

논어 2009. 1. 23. 09:25

子張問 崇德辨惑 자장문 숭덕변혹
子曰 자왈
主忠信 주충신
徙義 사의
崇德也 숭덕야

 

자장이 덕을 높이고 미혹을 분별하는 방법을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忠(충, 진심을 다함)과 信(신, 믿음을 다함)에 주력하고,
의로움을 쫓아야 한다.
이것이 德(덕)을 높이는 길이다.

 

愛之欲其生 애지욕기생
惡之欲其死 오지욕기사
旣欲其生 又欲其死 기욕기생 우욕기사
是惑也 시혹야

 

사랑할 때는 그가 살기를 바라고
미워할 때는 그가 죽기를 바란다.
그가 살기를 바랬다가 또 죽기를 바라는 것,
이것이 미혹이다.

 

誠不以富 亦祗以異 성불이부 역지이이

 

(이는 남녀가 혼인하여) 부를 일구고 잘 살 생각은 않고 이상한 일만 저지르는 꼴이다.

 

2023. 2. 10.
'誠不以富 亦祗以異' 문장을 시경의 소아(小雅), 홍안지습(鴻雁之什), 아행기야(我行其野) 편에서 찾았다. 어떤 이가 약속된 혼사를 마무리 지으러 사돈될 집을 찾아갔더니, 사돈될 집에서 혼약을 어길 생각에 푸대접하더라는 내용이었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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